김밥도 2000년대 이후부터 김밥 전문점은 이제는 프랜차이즈로 흔하게 볼 수 있으니 정성이 들어간 음식이라기보다는 싼 맛에 그냥 한 끼 때울 수 있는 음식이라는 느낌이 강할 겁니다ㅜㅜ. 하지만 2000년 이전 학창시절을 보낸 분들은 알 겁니다. 어머님이 소풍날 김밥 얼마나 정성스럽게 싸 주셨는가를 말이죠..
프로 혼밥러로 살아가는 저의 연립주택 냉장고에 마침 소불고기 밑반찬이 있었습니다. 50대 중반.. 먹는 양이 많지 않은 지라..큰 맘먹고 구매한 소불고기가 냉장 유통기한이 임박했네요ㅜㅜ. 그래서 주제넘게^^ 어릴 때 어머니께서 만들어주신 불고기 김밥에 도전해 봅니다.
집밥 백선생^^ 시즌 1 김밥 편을 참고했습니다. 프로 혼밥러의 구세주죠 ㅎㅎ 집밥 백선생 시리즈는 혼밥 하시는 분의 교과서라고 봅니다. 에피소드 하나 하나마다 음식 팁을 건져 가실 수 있습니다.. 아 ^^ 저는 제 경험을 말씀드리는 것이지.. 협찬 받은 것 절대 아닙니다 ㅋㅋ 팔로워 고작 2명(해 주신 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인 사람이 무슨 협찬 받겠습니까? ㅎㅎ
잡소리가 길었네요.. 모처럼 김밥 만들고자 하는데.. 그냥 일반 밥보다는 현미 김밥으로 쬐금 웰빙식에 접근하고자 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밥솥은 최대 3인분까지만 조리되고 압력솥 기능은 없습니다 ㅜㅜ 그래서 약간의 편법을 써서 현미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결과는 낫 베드입니다^^
현미밥은 요즘 압력솥이 좋아서 전기 압력솥 메뉴에 포함된 메뉴이기는 하지만..저는 저처럼 ㅋ 압력솥 없다는 가정하에 진행하고자 합니다.
현미는 제 전기밥솥(3인분이 최대인 압력 기능 없는 밥솥^^)의 계량컵 기준으로 현미 찹쌀과 일반 현미 각각 한 컵, 그리고 추가로 일반 쌀 한 컵 준비합니다. 결과로 보면 3인분이라고 하나 재료가 풍성하게 말면 6줄까지는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제 계량컵은 가득 담았을 때 160mL 정도 나오네요.. 이건 일반 자판기 종이 커피잔 가득 담았을 때 용량과 동일합니다. 참고로 시중에 마트에서 판매되는 다회용 플라스틱 컵은 가득 담아서 계량해 보니 200mL 정도 나옵니다.
아무튼 일반 현미 & 찹쌀 현미로 종이컵 하나 = 부피로 160mL씩 준비하고, 약간의 찰기가 있어야 김밥이 용이하니 일반 백미도 160mL 즉 종이컵 하나 정도 준비합니다. 이 용량대로 밥을 지어 김밥을 만들어 보니 한 5-6줄 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즉 3인분 밥으로 5-6줄 정도 나오는 것이죠
프로혼밥러로 살아가고 있는 오십대 중후반 아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