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비가 갑자기 먹고 싶더라구요.
원래 수제비를 좋아하는데 반죽하는 것도 시간이 걸리고 하니까 자꾸 미루게 되고
또 나중에 나중에로 하다가는
결구 밀가루를 넣고 소금 넣고 별다른 것 없이 반죽을 해 준 후에
숙성시켜서 육수에 고추장 풀고요.
고추장수제비를 만들었습니다. 너무 맛있었습니다. ㅎㅎ
멸치육수에 담백하게 끓여낸 수제비도 좋지만
얼큰하게 고추장수제비는 비오고 스트레스 받을때에 먹으면 짱인 음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반죽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이지만,
육수에 간도 아주 초간단하게 해서는 수제비 떠서 넣어서 먹으면
반찬도 딱히 필요없는 냄비 하나!!! 설거지도 없고요. ㅋㅋㅋ
얼큰하게 먹을 수 있는 고추장수제비입니다.
집밥이 최고!!! 투박하지만 마음을 담은 집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