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쌀과 찹쌀을 1:1로 섞어 헹군 후
두 시간 이상 물에 담가 불려줍니다. 백미와 찹쌀의 중간 정도 찰성을 가진 가와지1호쌀은 찹쌀의 양을 줄여도 충분해요~
STEP 2/11
온라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대나무통은 솔이나 수세미를 이용해 안팎을 깨끗하게 닦아주세요.
씻다 보면 대나무 속살인 '죽여'가
나오는데~ 약재로도 쓰이기 때문에
먹어도 무방하고 버려도 됩니다.
STEP 3/11
잘 닦은 후에는 소금 1작은술 넣은 물을
팔팔 끓여 대나무통에 부은 후
20분 정도 있다 따라내면
대나무통 준비는 완료입니다.
STEP 4/11
쌀과 함께 넣을 부재료는
완두콩과 밤으로 준비했고
부재료는 냉장고 사정에 맞게
좋아하는 재료를 넣으시면 됩니다.
마른 콩은 불려서 섞어주시고 연근이나 우엉 같은 뿌리채소를 넣어서 지어도 아주 맛있어요
STEP 5/11
불린 쌀을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완두콩과 소금 0.5작은술을 섞어줍니다.
소금을 약간 넣으면 대나무의 은은한 단맛이 더 잘 느껴져요~
STEP 6/11
이어서 대나무통의 2/3정도를 채우며
쌀을 담고 위에 밤을 얹은 다음
쌀과 동일한 높이로 물을 부어두고
STEP 7/11
넉넉한 냄비에 물을 담고 소금 반큰술 섞어
중불로 끓여줍니다.
물을 너무 많이 부으면 끓으면서
대통 속으로 들어갈 수 있으니
대나무통이 반 정도 잠기게 부어주시고
팔팔 끓을 때 대나무통을 넣은 후
소창행주 두 장을 두툼하게 꼬옥 덮어
냄비 뚜껑을 닫고 30분간
중탕으로 익혀줍니다.
STEP 8/11
30분 후에 불을 끄고 10분 정도
뜸을 들여주면 대통밥 완성 ♡
소창행주 대신 물에 적신 한지나
호일을 이용하셔도 되고
하나하나 감싸서 익혀도 좋아요
STEP 9/11
밥이 익는 동안 온 집에 솔솔 퍼지는
대나무향이 정말 좋아요
꼭 습지나 온실 속에 들어가 있는
냄새가 나더라구요
촉촉한 풀잎향 ♥
STEP 10/11
밥에 은은한 단맛이 감돌고 가와지1호쌀 특유의 찰진 식감이 입에 착착 붙으면서 꿀떡꿀떡 잘도 넘어간답니다
이렇게 밥이 맛있을 때는
소박한 반찬 몇 가지만 있어도 충분해요~
STEP 11/11
향과 영양을 품은 대나무통밥. 일반 쌀보다 식감이 쫀득하고 찰성이 짙어 더 맛있는 가와지1호쌀로 맛있게 만들어 보세요 ^^
대나무통에는 강력한 해독성분이 있어서 음식 속의 독소를 중화시키고 항염작용을 한다고 해요~ 대통에 찐 밥은 여름날 상온에 며칠씩 두어도 상하지 않고 대나무 통에서 삶은 닭 국물에서는 기름도 뜨지 않을만큼 신비한 효능을 가진 나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