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첫 수확하는 부추는 약이라고 할 만큼 몸에 좋다고 하지요. 그래서 부추 농사를 짓는 분들도 첫 수확한 부추는 팔지 않고 가족들이 먹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몸에 좋은 봄 부추 제철인 지금 많이 드세요. 예전에는 부추 다듬는 게 참으로 귀찮았는데 요즘은 나름 할만하네요. 아마도 그때는 아이들이 어리다 보니 아이 키우는데 손이 많이 가는 시기이기도 했지요 그러다 보니 손이 많이 가는 식재료는 다 하기 귀찮았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아이 보면서 주방 일은 참으로 힘들 일이지요. 지금은 손이 많이 가는 아이들이 다 어른이들이 되고 보니 이제 식재료 다듬는 일이 할 만해졌습니다. 싱싱한 부추 한 단 다듬는 건 일도 아니다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