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외식을 못하고 집에서 밥을 해먹다보니

그전에는 안하던 외식메뉴를 종종 시도해보게 됩니다.

지난주에는 막둥이가 치킨가라아게 먹고 싶다고 만들어봤는데

기대이상으로 정말 맛있더군요.^^

주재료:

닭다리살+닭가슴살 600g,

우유 2컵,

간장 4숟갈,

설탕 1숟갈,

맛술 2숟갈,

다진마늘 1/2숟갈,

허브솔트 1/3숟갈,

달걀 흰자 2개,

전분가루 4숟갈,

식용유 3~4컵

(계량기준: 어른밥숟갈, 종이컵 )

닭고기는 마트에서 파는 닭다리살과 닭안심을 섞어보았어요.

닭다리살이 식감이 쫄깃해서 더 맛있긴 했어요.

담에는 그냥 닭다리살로만 요리하려고요.

1) 닭고기 우유에 재우기

닭고기에 우유 2컵 가량 넣고 30분정도 재워 잡내를 없애요.

우유에 재웠던 닭고기는 물에 깨끗하게 헹구고

채에 바쳐서 물기를 빼둡니다.

2) 밑간하기

닭고기는 밑간을 해서 충분히 재워두어야지 튀겼을때 맛나다고 합니다.

간장 4숟갈,

설탕 1숟갈,

맛술 2숟갈,

다진마늘 1/2숟갈,

허브솔트 1/3숟갈

넣고 1시간 이상 냉장고에 재워둡니다.

나중에 맛을 보니 진간장이 들어간게 신의 한수였더라고요.

간장이 들어가서 밥이 땡기는 맛이랍니다.

조물조물 양념을 잘 섞어준 후에

랩을 씌우고 냉장고에 1시간 재워두었어요.

3) 반죽(튀김옷) 입히기

치킨가라아게 특유의 얇은 튀김옷을 입혀야 합니다.

워낙 얇아서 튀김옷이 없다고도 표현하기도 하는데

녹말가루가 들어가니까 엄연히 따지면 튀김옷이 있긴 있는거죠~

kfc처럼 두꺼운 옷이 아니라 얇은 시스루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ㅋㅋㅋ

반죽에는 노른자는 빼고 달걀 흰자만 사용했어요.

달걀 흰자 2개, 전분 4숟갈 넣고 조물조물 잘 버무려주세요.

전분만 넣고 만들었기 때문에 튀김옷이 아주 얇아요~~

팬에 식용유를 3~4컵 가량 붓고 중불에서 예열하고,

닭고기를 넣고 튀겨주세요.

노릇하게 탉고기가 익으면 건져내고~

다시 팬에 넣고 2번 튀겨주세요.

후라이드치킨은 2번 튀겨야 맛있더라고요.

소리부터 맛있더라고요.

이날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었는데

비 내리는 소리랑 튀김 기름에서 나는 톡.톡.톡 소리랑 잘 어울렸어요.

역시 비오는 날에는 튀김이로구나! ㅋㅋㅋ

아래 움짤은 1차로 튀김을 할때의 모습

튀김을 건져서 한김 식히고~~~

다시 팬에 퐁당 넣고 2차로 튀겨주세요.

200도씨에서 튀긴다고 하는데 저는 조리용 온도계가 없어서 정확한 온도는 몰겠어요.

중불에 놓고 튀기면 잘 익더라고요.

중불에서 2번 튀긴 바삭바삭한 치킨 완성!

이제 완전 맛있는 브라운컬러의 치킨이 완성되었네요.

이거지~~이거!!

아이들이 이제야 식탁으로 오네요.^^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쫄깃하면서도 바삭한 이 느낌~~

이것이야 말로 바로 후라이드치킨의 맛!!

밑간에 간장을 넣었잖아요.

짭조름한게..교촌치킨 맛이랑 비슷하더라고요.

짭조름해서 맥주안주로도 좋고

밥이랑 먹어도 맛있어요.

치밥에 딱이더군요.

가까이서 클로즈업으로 일본식 닭튀김 보여드릴께요.

일식집이나 일본카레집에 가면 볼 수 있는 튀김 비쥬얼이네요.^^

역시~~ 기름에 튀겨야 맛있어요.

기름에 튀기면 신발도 맛있을꺼라는 말이 있잖아요.ㅋㅋㅋㅋ

역시...고칼로리가 맛있네요.

속까지 이렇게 잘 익었어요.^^

치킨 먹을때는 콜라가 필수!

유리잔에 얼음 채우고 콜라를 따라줍니다.

캬! 꼴깍꼴깍!!

치킨과 콜라~~~ 사랑이어라!!

집콕하면서 맨날 이렇게 먹기만 하니 살이 찌네요.

근데 뭐 딱히 집에서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

나가지 말라고 하니~~~

요즘은 동네 공원도 눈치 보여서 못 나가겠어요.흑흑

울 막둥이는 제가 만든 양념치킨소스를 좋아해요.

백종원 양념치킨소스랍니다.

만들기도 쉽고 진짜 맛있어요.

넉넉히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치킨너겟, 감자튀김, 군만두~~~요기저기 콕콕 찍어먹으면 다 맛있어요.

주재료:

밥 2/3 공기,

닭튀김 3개,

데리야끼소스 (또는 쯔유) 1숟갈,

채썬양파 약간 (단무지),

마요네즈 1숟갈,

김가루 약간

아이들이 밥 먹고 싶다고 해서 이렇게 간단하게 가라아게덮밥도 해봤어요.

밥, 쯔유, 닭튀김, 마요네즈, 김가루, 단무지

넣고 비벼줬어요.

원래는 양파 채 썰어서 넣어주면 좋은데,

이날 양파가 없어서 대신 단무지를 조금 다져서 넣어주었는데 식감이 괜찮았어요.

단짠단짠 간이 딱 맞는 닭튀김 밥도둑입니다.

이날 일본식 닭튀김을 주문하신 울 막둥이예요.

엄청 맛있다면 엄지척 해주네요.

아비꼬 치킨가라아게보다 엄마표가 더 맛있다고..ㅋㅋㅋ

립서비스를 해주었어요.

착한 강쥐~~~^^

이 맛에 힘들어도 엄마가 요리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