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시댁에 다녀왔는데 어머님께서 텃밭에서 부추랑 상추 오이등..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셨어요!!!ㅎ

야채가 많은건 좋은데 ㅠ ㅠ 금방 상해버리니.. 얼른 먹어야 하겠더라구요.

덕분에 요번주는.. 부추랑 상추 소진하느라 바쁘네요ㅎㅎ

ㅎㅎ 오랜만에 계란말이가 먹고 싶어 저녁메뉴로 부추 듬뿍 넣어 계란말이 만들었어요.

부추향이 은은히 나는 부추계란말이는 맛도 좋고 영양까지 챙길수 있으니 더 좋은것 같아요.

저는 두툼한 벽돌계란말이를 좋아해서.. 계란말이 한번 하면 계란 8~10개정도는 사용하는것 같아요.

오늘은 계란크기가 작은편이라 10개로 만들었어요.

볼을 두개를 준비하고 볼하나에는 계란노른자 5개, 계란흰자 1개

다른한쪽볼에는 계란노른자 5개, 계란흰자 9개를 깨서 넣어줍니다.

겉과 안쪽에 색을 조금 다르게 하려고 두가지로 만들었어요^^

한가지로 통일해서 만드셔도 됩니다!!

각각 볼에 들기름 한스푼, 맛소금을 넣고 간을 해줍니다.

젓가락으로 계란을 잘 풀어주세요~

ㅎㅎ 실제로는 색상의 차이가 뚜렷한데.. 사진에서는 잘 안나타나네요ㅠ ㅠ

부추는 반줌정도 깨끗이 씻어 물기를 털고 잘게 썰어줍니다.

양파와 당근은 잘게 다져 주세요.

연한 색상의 볼에 (노른자5, 흰자9) 썰어놓은 야채를 넣어 섞어주세요.

팬에 카놀라유 1T 정도 넣고 키친타올로 닦아 약간의 기름만 남겨두고 팬을 예열해줍니다.

예열된 팬에 야채를 섞은 계란물을 넣어 넓게 펴줍니다.

(이때 불은 약한불로 해주세요.)

끝쪽에 치즈를 한줄로 듬뿍~ 넣어주세요.

계란물이 살짝 익었으면 한바퀴씩 말아줍니다.

살짝 덜익었을때 말아야 예쁘게 잘 접착되어 말려요!!

돌돌말은 계란은 팬끝으로 가져오고 비어있는 팬에 기름칠 한번 더 해주고 계란물을 부어주고

살짝익었을때 또 돌돌 말아주면 계란말이가 점점 커져요^^

야채를 섞은 계란물이 다 떨어지면 색이 진한 계란물 (계란노른자 5, 흰자1)을 이어 부어주고 돌돌 말아 주세요.

계란말이가 커서 그런지.. 바깥쪽 계란물이 살짝 부족하더라구요 ㅠ ㅠ

그래도 한바퀴는 감겨져서 다행이에요.......

완성된 계란말이는 한김 식히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겉에 색감을 좀 다르게 하고 싶었는데..ㅠ ㅠ 계란물이 부족해서 조금은 아쉬운 모양이 되었지만..

맛은 진짜 최고!!!!

짭쪼름하면서 담백하고~ 부추향이 은은하게 나서 너무 맛있더라구요.

거기다.. 고소하고 쫄깃한 치즈까지!!! 맛이 없을수 없는 조합이에요^^

밥반찬으로도 좋지만.. 왠지 시원한 맥주한잔이 생각나더라구요.

맥주한잔과 고소하고 짭쪼름한 계란말이 한입.. 캬~.............. (당분간 금주라.. 생각만 해봤네요 ㅠ ㅠ)

맛도좋고 또 영양만점이라 아이들 반찬으로도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