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밥을 먹고 여유를 즐길 수 없는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어머니께서 심심하셨는지 산책할 겸 걸어서 마트 가자고 했습니다.
음. 난 아직 할 일이 남았는데.
마트 갈 시간 없는데.
더군다나 밖에 비도 오는데!
그렇지만 어머니가 가자고 하시는데 어떡해 안 갈 수가 있겠습니까, 우산 쓰고 터벅터벅 걸어서 마트에 도착해서 구경했습니다.
솔직히 집에 있을 때는 마트 가고 싶지 않았는데 막상 마트에 도착해서 구경하니 신났습니다.
딱히 구입하고자 하는 식재료는 없었지만 어머니 따라 마트 한 바퀴 두 바퀴 돌고 세발나물을 구입했습니다.
"어!? 저번에 수미네반찬에서 세발나물전 만드는 것을 보았는데 나도 한 번 만들어 볼까?"라는 생각으로 세발나물 구입했지만 결국에는 세발나물무침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어머니는 부침개, 전 등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셔서 "내일 세발나물전 만들어 드려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잤는데 그다음 날 어머니께서 아는 언니와 갑자기 약속이 잡혀서 나가셨습니다.
저는 밀가루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제가 세발나물전을 만들어 먹기는 그렇고 그냥 샐러드처럼 가볍게 세발나물무침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샐러드처럼 가볍게 만든 세발나물무침 만드는 법 지금 바로 알려드립니다.
조금 맵게 드시고 싶다면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얇게 썰어 넣어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