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자마자 남편의 첫마디"오늘 회에 소주 한잔할 생각에 하루 종일 회사에서 기분이 좋더라~~" 어쩜. 이리도 해산물을 좋아하는지요. 누가 보면 육지 토박이 이구나~ 하겠지만 알고 보면 경주 앞 바다 출신 남편과 포항여자랍니다. 하지만 저는 고기덕후인데요. 남편은 해물을 너무나 좋아하는 식성 반대 울 부부. 그래서 날씬한 남편의 몸매 비결인가 봐요. 그런 남편 위해 오늘 하루 종일 기다렸다는 상차림을 해봅니다.
채소는 원하는 채소를 준비해보세요. 평소에도 싸먹는 상추, 깻잎은 케미가 워낙 잘 맞고요. 오늘은 향긋한 봄미나리와 아삭한 오이를 곁들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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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채소는 식초 혹은 농약 제거제에 5분 담가 깨끗이 씻어 준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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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는 한 입 크기로 썰어 준비하시면 되죠.
STEP 4/6
향긋한 무침에 좋은 미나리를 곁들어 상큼한 식감도 살렸는데 요거 정말 권해요.
STEP 5/6
회초장이 오긴 했지만 오늘 회무침 양념장을 직접 만들었어요.
시판보다 양념을 더 맛나게 만들면 뭔가 뿌듯하지요 얼마 전 고급 막걸리 식초를 샀는데요. 다른 식초랑 좀 달라서 그런가 더 맛나게 만들어졌어요.
무침 중 식초가 들어가는 양념은 서로 상극이라 참기름을 넣지 않거나 혹은 마지막에 살짝 둘러야 해요. 고소한 향을 살리고 싶다면 참기름 대신 깨소금으로 고소한 향을 살려보시는 것이 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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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회로 금방 무쳐내어 먹기 좋도록 양념한 것과 나중에 아삭하니 직접 콕 찍어 먹을 수 있도록 두 가지 준비했고요.
숙성회는 무침으로 깊은 맛을 살리고 쫀득한 슬라이스회는 경상도 막 썰어 파는 회 느낌으로 두툼~하게 썰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