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파스타에 베이컨을 넣는데 아이들 먹이기 찝찝해 삶아서 넣곤 했는데, 베이컨 대신 대패 삼겹살을 구워 넣고, 삼겹살과 어울리는 고추장을 넣어 소스를 만들었더니 크림 파스타의 느끼함도 잡아주네요. 파르펠레는 리본 모양의 파스타인데, 숏 파스타라 잘 불지도 않고, 식감이 수제비 먹는 느낌이라 삼겹살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입맛 까다롭기는 기본, 예뻐야 먹는 4살 공주는 다른 스파게티는 쳐다보지도 않지만, 리본 모양으로 된 파스타는 잘 먹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