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힌 홍어가 아니면 누구나가 먹을 수 있고 식감도 오드득 오드득해서는
좋아할만하지만 조금이라도 삭히게 되면
일단 향부터 달라지는 것이 홍어입니다. 홍어 입문의 첫단계는
삭히지 않은 홍어를 드시고는 약간 삭힌 홍어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죠.
일반적인 삭힌 홍어도 여러종류가 있는데 얼마나 삭혔느냐에 따라서 다르지요.
그 다음단계는 홍어회와 함께 먹는 홍어삼합니다. 돼지고기와 김치를 함께 먹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기는 하지만 누구나는 사실 아니겠죠.
함께 먹는다고 해서 홍어의 그 향과 맛이 사라지지는 않으니까요. 나중에 옵니다. 콧끝에서 ㅎㅎ
홍어삼합까지 돌파하셨다면 이젠 홍어찜에 도전해 보세요.
삭힌 홍어는 불을 가하면서 더욱더 강해지는 암모니아향이 나게 됩니다.
그래서 한입을 먹자마자 그향이 입안 가득,,,돌게 되고 코를 자극하게 만들지요.
홍어찜은 처음에는 괜찮다가도 계속 먹다보면 입천장 보장은 못하니까요 ㅋㅋㅋ
이제 3단계인 홍어전에 도전해 보세요. ㅎㅎ 전은 그냥 단순합니다.
밀가루옷 입혀서 달걀옷도 입힌 후에 전부치듯이 홍어회를 부쳐 주는 것이죠.
딱 보기에는 우와 전이니까..먹을만한데..라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하지만 홍어를 좋아하는 분들이 좋아하는 것 중에 홍어전을 빼 놓을 수가 없지요.
홍어전 다음엔 홍어튀김이기는 하죠 ㅋㅋㅋ 더 열을 가하게 되니까요 ㅋㅋ
집밥이 최고!!! 투박하지만 마음을 담은 집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