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상에서는 메인음식에 가려져서 빛을 못 보는 꼬지전이지만 단독으로 있을 때는 색도 화려하고 빼 먹는 재미도 있고 인기 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재료 잘라 놓으면 아이들이 꼬지전 서로 만들어 보겠다고 거듭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길게 부쳐내서 잘라냈기에 아이들 할 일이 없어졌네요^^ 그냥 열심히 먹어야죠~
꼬지전의 쪽파는 햄 길이에 맞춰서 잘라 주세요. 마늘종이나 고추를 넣어서 초록빛을 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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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지전의 햄, 맛살, 새송이버섯, 쪽파, 단무지가 준비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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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지전 꼬지에 꽂을 순서대로 재료 넣고 착착 꽂아 주기. 햄, 새송이버섯, 맛살, 쪽파, 단무지 이렇게 꽂아 주면 되는데요, 부드러우니까 햄 방향으로 꽂는 쪽이 수월했어요. 순서를 지키는 게 단단한 꼬지전 만들기가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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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쳐 낸 후에 3등분을 해서 꼬지전 3개가 될 것이라 잘 생각하고 꼬지를 끼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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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지전을 부쳐 낼 계란은 잘 풀어서 체에 걸러 부드럽게 사용합니다. 부침가루를 사용할 거라 계란은 따로 간하지 않습니다.
STEP 8/12
부침가루에 입혀 탈탈 털어서 계란물을 입혀 주세요.
꼬지전은 부침가루를 한 면만 충분히 묻혀 주세요.
처음에 꼬지전을 길게 부쳐내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몇 개만 해 보고 다시 원래대로 작게 부쳐야지 했어요. 몇 개 부쳐보니까 또 손에 익어서 이게 더 편하더라고요^^
STEP 9/12
꼬지전을 앞, 뒤로 노릇노릇 부쳐내기. 중약불에서 부쳐야 노릇하게 예쁘게 완성됩니다. 부치면서 빈틈은 계란물로 조금씩 입혀주면 더 깔끔해져요. 꼬지전을 길게 부치니까 참 심란하죠?ㅎㅎ 그래도 완성작 꼬지전은 예쁘고 맛도 좋아요.
STEP 10/12
조금 덜 힘들게 하자고 괜히 길게 했나 싶었던 꼬지전이 완성되었어요. 김밥재료들 엮어 놓은 것 같죠? ^_^
STEP 11/12
긴 꼬지전을 하나씩 3등분으로 나누어 잘라 주세요. 끝에 긴 부분은 잘라 내면 크기도 일정해서 더 예쁘겠죠~. 작게 만든 꼬지전과 길게 만든 꼬지전 모두 장,단점은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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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지전의 결과물이 보기에는 양이 꽤 되는데 한 개씩 먹다보면 금방 순삭 할 것 같네요. 기름냄새 맡으니까 시작도 안한 명절을 저 혼자 끝낸 기분이 듭니다 ㅎㅎㅎ
매콤한 꼬지전을 원한다면 고추를 넣어서 만들어도 좋을 것 같아요. 새송이보다 느타리버섯이 더 맛이 좋긴 한데 꼬지전의 모양내기가 조금 어려워서 사용을 안하게 되네요. 오색꼬지전이라 보기에도 예뻐야 맛도 좋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