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워도우는 만들지 못하고 있지만 발효종 밥은 계속 주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아무리 작은 양으로 발효종을 종계한다고 해도 묵은 발효종이 생기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묵은 발효종으로 제과를 하는건 여러번 해봤던지라 이번에는 이스트를 사용하는 빵에 넣어봤어요.풀리쉬가 들어가는 기본 식빵 레시피에서 풀리쉬 대신 묵은 발효종을 사용했습니다. 풀리쉬는 물과 밀가루가 동량으로 들어가는 수분율 100%의 사전반죽이니 수분율 100%의 묵은 발효종을 풀리쉬처럼 사용해봤어요. 다만 풀리쉬는 소량의 이스트로 발효가 이뤄져 전체 발효에 영향을 주는 반면 묵은 발효종은 발효에 큰 영향을 주진 않을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원레시피보다 이스트를 조금 더 늘려 넣었구요.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식빵은 가볍고 부드러운 식빵으로 완성되었어요. 거기에 예쁜 크랙까지.. 맛도 좋고 모양도 맘에 들었던 기본 식빵~! 만들어보아요~
그동안 모아두었던 발효종이에요.. 중력분으로 종계를 했었고 몇주간에 걸쳐 모아두었던걸 냉장고에서 꺼내 사용했습니다. 식빵 만들기 하룻밤 전에 꺼내 실온에 두었더니, 전혀 변화가 없을것 같았던 묵은 발효종이 조금 부풀더라구요. 그 상태 그대로 반죽에 사용했습니다.
STEP 2/8
반죽기 볼에 버터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고, 저속에서 3~4분 정도 돌려 한덩어리로 만들어주세요. 물은 환경에 따라 들어가는 양이 달라질수 있으니까, 반죽의 되기를 보며 조절해서 넣어주시면 됩니다. 한덩어리가 되면 실온에 두어 말랑한 버터를 넣고, 고속에서 10~15분 정도 반죽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