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원도 여행에서 꼭 먹어보려고 다짐한 건 한우, 감자, 메밀국수 그리고 옥수수! 감자 전이랑 삶은 옥수수를 먹으려고 했는데 호캉스라는 이름으로 호텔에서 놀다 보니 강원도 시내 나 장터에 못 가봤어요. 길가에 지나가다 보면 많이 팔기도 하지만 갓길에 차 세워서 음식 사 오는 걸 너무나 싫어하는 누군가 때문에 말이죠. 한우 먹고 오는 길에 사야지 생각했는데 다 문 닫았고 마지막 날은 그래도 사야지~~다짐했건만 때마침 태풍이 와서는 정말 비를 뚫고서 겨우 집에 올 수 있어서 삶은 옥수수 대신 생으로 겨우겨우 사 왔지 말입니다. 평소에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면서 한번 먹어봐야지 결심하면 꼭 먹어야 하는 스타일이라 결국 사 오긴 했는데요. 여행 후 집으로 와서 짐 정리하고 애들 케어하다 보니 삶는 게 왜 그렇게 귀찮은지.. 날씨는 왜 이렇게 또 더운지요. 그래도 오랫동안 먹기위해 보관하더라도 삶거나 쪄서 냉동실에 넣어두어야 먹을 수 있기에 부랴부랴 준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