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어떤 버섯을 제일 좋아하세요?
저는 싫어하는 채소가 없을 뿐만 아니라 싫어하는 버섯 없이 다 좋아하는데 제 아는 친구는 다른 버섯 다 싫어하면서 팽이버섯만 좋아합니다.
그리고 고깃집에서 나오는 새송이버섯을 구워 먹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고깃집에 왔으면 고기를 구워 먹어야지 버섯을 구워 먹고 있으니, 저로서는 고기를 더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지만요.
가격이 비싼 버섯은 없어서 못 먹고 안 줘서 못 먹는데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저렴한 버섯은 생각날 때 구입해서 볶아서 반찬으로 만들어 먹거나 집에서 고기 구워 먹을 때 같이 구워 곁들어 먹습니다.
오늘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버섯만 사용해서 모듬버섯전을 만들어 먹었는데 제가 만든 모듬버섯전에 들어가는 버섯 종류만 해도 양송이버섯, 표고버섯,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등 총 4가지입니다.
생각만 해도, 보기만 있어도 너무 맛있을 듯하지 않습니까?
딱 한 개만 먹은 사람은 없어도 두세 개 그 이상을 먹은 사람만 있는 모듬버섯전 만드는 법을 지금 바로 알려드립니다.
크게 만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고 동그란 모양으로 한 개씩 만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가 많으면 동그란 모양으로 한 개씩 만들고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데 만들어 먹고 싶을 때는 크게 만들어도 좋습니다.
저는 양송이버섯, 새송이버섯, 표고버섯, 팽이버섯을 넣었는데 그 외 평소에 즐겨 먹거나 좋아하는 버섯을 넣어도 되고 싫어하는 버섯이 포함되어 있으면 과감하게 넣지 않아도 됩니다.
또는 개인 입맛에 따라 모듬버섯전에 들어가는 버섯 비율을 조금씩 다르게 만들어도 좋습니다.
저는 버섯 외 당근, 양파, 청양고추를 넣었습니다.
집에 사용하고 남은 자투리 채소를 넣었는데 청양고추는 필수적으로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청양고추마다 매운맛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좀 더 맵게 먹고 싶으면 2개 그 이상을 넣어도 됩니다.
하지만 아이들과 같이 먹을 경우에는 청양고추를 많이 넣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는 청양고추를 전을 찍어 먹을 간장 소스에 넣어도 되는데 간장 4T, 물 2T, 식초 1T, 설탕 1/3T에 청양고추를 얇게 썰어서 넣으면 됩니다.
여기에 양파를 큼직하게 썰어서 넣으면 더 좋습니다.
저는 간장 소스에 찍어 먹지 않았지만 모둠버섯전의 맛이 심심하다면 간장 소스를 만들어 콕 찍어 먹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