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닭으로 가끔씩 로스트 해서 드시나요? 통닭을 끓여서 조리할 때는 껍질을 제거해도 국물 속에 잠겨있으니 고기가 촉촉해 괜찮지만 로스트할 때는 아무래도 속살수분 날아가 뻣뻣해질까봐서 + 바삭한 껍질을 만든답시고 제거를 안 하니까 찜찜함이 살짝 있고 또 기름과 함께 육즙도 빠져나와서 로스팅팬 바닥에 아예 채소를 넣어 닭에서 흘러내린 기름과 육수로 굽기도 하는데 닭기름에 쫄딱 젖은 채소는 왠지 건강에 안 좋을 것 같고...해서 이번엔 방법을 바꿔서 껍질을 벗기고도 속살이 촉촉하고 맛있게 만들어봤어요.
닭 사이즈에 따라 익는데 걸리는 시간이 좀 다른데 4파운드(1.8키로)정도의 닭은 이 정도면 어느 정도 다 익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이 때는 닭고기 안쪽 온도체크를 안 했네요. 이번엔 뚜껑을 열고 닭에 cooking spray를 뿌리거나 버터를 녹여 발라준 다음 뚜껑 연 채로 5-20분가량 더 구워주세요.
STEP 8/8
닭고기는 가장 살이 두꺼운 곳을 찔러 165도F(74도C가량)면 다 익은 것입니다. 전 확실히 익혔네요.
단호박보다는 감자, 고구마, 당근 등 수분이 적은 채소를 사용하시는 것이 굽기에는 더 적당합니다. 하지만 단호박이 맛은 있지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