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굴죽 끓이는 법 기운 없을 때 먹으면 좋아요.
건강에게 잘 지내고 있다가, 몸에 아무런 이상 증상이 없었는데 하루아침에 많이 아팠습니다.
편안하게 잘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몸에 열나고 땀나고 속이 메스껍고, 결국에는 구토를 했습니다.
몸에 이상이 있던 시간은 오후 11시, 새벽 03시 20분에 일어나 04시까지 출근해야 되는 상황인데 이걸 어쩌나.
이 늦은 시간에 전화해서 몸이 아파서 출근하지 못할 것만 같다고 말을 할 수도 없는, 그렇게 말할 용기도 없어서 아픈 몸을 이끌고 출근했습니다.
콜택시 타고 출근하는데 도중에 구토를 또 할 수 있을 듯해서 혹시 모르는 상황을 대비해서 검은색 봉지도 챙겨 갔습니다.
다행히 구토는 하지 않았지만 올라오는 것을 억지로 참고 또 참았습니다.
출근해서 물 한 잔 마셨는데 바로 구토를 하고, 일에 집중할 수가 없어서 같이 근무하는 직장 동료에게 미안했습니다.
어떻게든 직장 동료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하고 싶었는데, 아니 처음에는 아프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았고 걸어 다닐 힘도 없이 정말 많이 참아 가면서 일을 했습니다.
그렇게 퇴근하고 아침, 점심, 저녁까지 한 끼도 먹지 못했습니다.
제가 삼시 세끼를 꼬박꼬박 챙겨 먹는 사람인데 한 끼도 먹을 힘도 없고 입맛도 없고, 있을 수가 없는 날인데 있고야 말았습니다.
하루 동안 한 끼도 먹지 못하고 몸이 조금 괜찮아지는 듯한 느낌이 있어서 그다음 날에 콩나물 굴죽을 끓여 먹었습니다.
뭐라도 먹어야 정신 차려서 몸을 빨리 회복할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칼질하는 것도 귀찮아서 다진 채소를 넣는 것도 패스하고 정말 딱 콩나물이랑 굴만 넣었습니다.
1인분 
30분 이내 
아무나 
조리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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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1/8쌀은 깨끗하게 씻은 후 찬물에 2시간 불린 후 물기를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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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2/8콩나물은 흐르는 물 깨끗하게 씻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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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3/8굴은 소금으로 문질러 불순물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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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4/8냄비에 참기름 2T를 두르고 불린 쌀을 넣어 센불에서 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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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5/8불린 쌀이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불 6컵을 넣고 중불에서 살살 저으면서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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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6/8쌀이 절반 이상 익으면 굴을 넣고 약불에서 살살 저으면서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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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7/8굴이 절반 이상 익으면 콩나물을 넣고 살살 저으면서 끓인다.이때 간장 1T 또는 1/2T를 넣고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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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8/8개인의 입맛에 따라 불린 쌀이 퍼지는 정도를 맞추면서 은근하게 끓이면 콩나물 굴죽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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