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시금치도 하우스 재배를 하니 1년 12달 못 사먹는 일은 없지요. 그런데 섬초는 요때만 볼 수 있는 재료이기도 하고 시금치보다 훨씬 달고 맛있어서 꼭 자주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여러가지 요리가 있지만 간단하게 무쳐서 먹는 무침이 그래도 제일 만만하죠. 소금으로만 간을해서 깔끔하고 담백하게 먹기도 하고 고추장으로 무치면 또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섬초나 시금치는 짙은 초록색을 띄고 잎이 시든 것이 없는 것이 좋구요. 섬초는 비타민이 풍부하구요. 섬유질이 풍부해 다이어트나 변비에 좋은 음식이랍니다. 또 철분과 엽산이 많아 빈혈과 치매 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수산성분이 많아 생으로 먹는 것 보다는 살짝 익혀 먹는게 좋아요.
시금치는 두부와 음식궁합이 좋지 않다고 해요. 시금치의 옥살산 성분과 두부의 칼슘성분이 만나 불용성 수산칼슘을 생성하는데 칸슘 섭취를 줄이고 결석증을 유발한다고 해요. 같이 안먹는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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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무침이나 섬초무침은 정말 별거 없어요.
잘 데치기만 하면 금새 완성 되는 반찬이죠.
먼저 시들어서 누렇게 된 잎이나 물러진 잎들을 떼어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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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부분을 다듬어 줄건데요.잎과 아주 가깝게 뿌리를 제거해 주시는 거죠.
요렇게 뿌리부분이 살짝 남아 있을거에요. 뿌리주변 지저분한 잎은 떼어내 주고 잎과 아주 가깝게 칼로 잘라내 주시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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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금치보다는 섬초가 잎이 크고 벌어져 있어요.
뿌리부분을 댕강 잘라서 잎이 하나하나 떨어져 있게 잘라서 해 먹어도 되지만 저는 한번에 집어 먹을 수 있는 만큼씩 손질해서 무쳐 먹는게 좋더라구요. 작은 송이는 반만 칼집을 내어 반으로 잘라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