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과 돼지고기를 볶습니다. 기름을 조금 칠하시고 하는게 좋을꺼같네요. 코팅펜이시라면 무관합니다. 탈꺼같으면 육수를 아주 조금 씩 넣어서 골고루 익혀주세요.
돼지고기의 단백질과 마늘의 단백질의 구조 자체가 다릅니다. 익는 시간이 다른 뜻이지요. 돼지고기 한면을 중강 불로 익히시고 마늘을 넣고 약한불로 돼지고기의 지방에 은은히 마늘향을 내주세요.
STEP 4/7
미림(청주 or 맛술) 50ml를 넣습니다.
청주나 미향으로 사용하시면 설탕을 반 숟갈 정도 넣으셔야 합니다. 미림으로 사용하실 경우에는 설탕 한 꼬집 정도를 넣습니다. (양파에서 단맛이 나올겁니다.)
한국 미림은 일본 미림보다 덜 달게 되어있습니다.
미림을 넣는 이유는 육류의 잡내를 알콜이 휘발하면서 같이 없어지게 되고 (감추다가 맞을까요) 자연포도당이 요리의 빛깔을 예쁘게 만들어 줍니다. (포도당은 인간과 동물이 움직일 수 있게해주는 에너지원입니다.)
중강, 강불로 알콜을 확! 날려주세요. 혹시나 있을 잡내와 증발되어 날아가게!
알콜이 들어있기 때문에, 아이가 먹을 때는 맛지 않은 음식입니다. 직접 불을 붙여 알콜을 날리시거나, 알콜 1%정도인 미향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STEP 5/7
알콜이 충분히 날아 갔다면 준비해둔 혼다시 육수를 넣습니다. 그리고 간장타래를 넣습니다. 간장은 진간장과 맛간장을 섞어서 사용하는데요. 양파에서 단맛이 많이 나기 때문에, 진간장의 비율을 조금 더 하셔 주세요.
★약불로 해주세요, 아니면 순식간에 간장이 타버려서 쓴 맛이 나요.
약불
식성에 따라 간이 다 다르기 때문에, 딱 정해드릴 순 없으니, 준비한 간장을 반 정도 넣고 섞어서 맛을 보신뒤 정하세요!
STEP 6/7
달걀하나를 풀어서 골고루 부어주세요. 반 정도를 붓고, 한 30초 후에 다시 부어주시면 달걀이 덩어리 지지않고 예쁘게 되요. 약불로 뭉글하게 끓이시면서 간을 보시고, 너무 짜면 물을 보충, 설탕, 소금 등등 원하시는 맛을 더 넣으세요!
달걀 후라이 하나를 먹을 때에 뿌리는 양의 소금 만큼의 간이 빠져있는 상태입니다. 취향 것 간을 봅시다.
STEP 7/7
돈부리에 밥을 까시고, 완성된 삼겹살 덮밥을 올려주세요. 김가루나, 마요네즈, 시치미, 등등의 토핑을 더 올리셔도 좋아요!
じゃーまたですね!
돈부리 뚜껑을 멋있으라고 저렇게 담는게 아닌, 저게 앞 접시가 되요 ㅎㅎ.
토요일 주말 저녁, 돼지고기를 구워먹고 남은 고기 한 줄로 너무나 쉽고 간단한, 그러나 맛은 완벽한 일본의 향. 꼭 만들어 보셨으면 좋겠어요. 쉬운 레시피로 올려드립니다 ^^.
평소 일본요리 좋아하고, 집에 조금 남아있는 삼겹살을 구워먹기엔 양이 적어서 뭘 만들까 고민하다가 이 레시피를 보고 만들었어요. 이 레시피대로 기본 다시(出汁)를 만들고 남은 상추만 곁들여서 만들었는데 아이가 맛있다고 5분만에 다 먹었네요^^덕분에 저녁밥 초간단, 스피드하게 마무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