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을 놀이처럼 즐기는 올댁의 식탁이야기를 들어보실래요?~~~~
텃밭에서 무먹무럭 자라고 있는
돼지감자 일명 뚱딴지 감자 새순을
새가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주는
뉴질랜드 정원에서
똑똑 남편과 함께 따서 바구니에 담아옵니다
이런 삶을
킨포크 라이프라 할수 있으려나?
돼지감자 땅속 소산들만
식탁에 올리다가
얼마 전 우연히 읽게된 글 속에서
돼지감자 새순을 나물로 무쳐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
여러번의 시도끝에
뉴질랜드 스타일 돼지감자새순나물 레시피 완성
남편이 돼지감자새순 나물 맛에 반해서
새순따라 간다고 하면
두말없이 바구니들고 따나선답니다~!!
울 남편 입맛에 딱 좋은 가 보네요
제 입에도 좋은 것은 ~~~
한번 식탁 올릴 만큼만 따 들고 옵니다
울집 정원이 식재료 보관소이니
이리 싱싱한 야채를 즐겨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답니다
대충 씻어도 안전한 먹거리~~~ㅎㅎㅎ
돼지감자 새순 이라서 보들보들합니다
끓는 물에 소금 살짝 넣어서
얼른 꺼내어서 찬물에 풍덩 담가주는데
여기에 돼지감자새순나물
맛나게 만들어 먹는 비법이 있는 곳
물이 끓기 시작하면
소금 한꼬치 넣어주고
돼지감자 새순을 넣어서
재빨리 삶아 줍니다
삶아서 바로 무쳐내거나
볶아내면 돼지감자의 특유의향이나
싸한 듯 아린 맛 때문에
누구에게나 사랑받기는 좀 곤란 ~~
돼지감자 새순을 삶아서
찬물에 담가 하룻밤 두었다가
꺼내어 물기를 꼬옥 짜낸 후 조리하는 게
최상의 돼지감자 새순나물을
맛보게 되시는 비결입니다
돼지감자 새순을
밤새 담가 두었던 그냥의 물 색깔이
바로 이색깔이랍니다~!!
돼지감자새순
꼬옥 짜서 물기 제거 후
준비한 양념으로 무쳐 내면 완성인데
굳이 이것을 볶아낸 이유는 없는 듯^&^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싹뚝싹뚝 잘라 준 뒤
돼지감자 새순나물 양념
집간장1/2T ,젓국1/2 , 참기름1,
통깨1T, 다진마늘1/2T,다진파1T,
옵션 아몬드가루1T
제가 특별히 넣어주는
아몬드너트가루
없는 분들은 개무시 하셔도 좋은데
이왕이면 더 고소하고 영양가 업그레이드를
위하여 넣어주시면 베리베리 굿입니다♥♥♥
얼마전 포스팅한 흑임자죽에 함께 했던
돼지감자새순나물
돼지감자나물 상상하시는 것
이상으로 맛이 좋아요^^
돼지감자의 생명력을
보면 정말 몸에 좋을 것 같다는 확신이 늘 강해집니다
한번 심으면 매년 수확을 다 한 듯해도
다음에는 그자리에 영낙없이
무수하게 새순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정말 끝내주는 생명력이 싶고
돼지감자의 생명력을 좀 배워야지 싶답니다
돼지감자는 버릴 게 하나 없는 식재료
그런 식재료가 울집 마당에 한가득이니
마음이 든든합니다~~~~
해바라기처럼
노란 꽃망울이 피어나는 돼지감자으로는 차로 마시고
뿌리는 국우라는 약재로 쓰이기도 합니다
해열 작용이 있고 대량 출혈을 그치게 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니
정말 버릴 게 하나 없는 식재료 돼지감자
돼지감자에는 이눌린성분이 다량으로 들어 있어서
천연의 인슐린이라고 불리우기도 합니다
당뇨식품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한 이유는
천연 인슐린이 함유되어 있어서가 아니라
‘이눌린’이란 성분 때문이라는 걸 기억하시고
당뇨약이라는 오해는 하지마세요^^
돼지감자가 체내에서 과당의 형태로서 분해되어서
혈당치를 급격하게 올리지는 않으며 열량이 낮아
비만을 개선하거나 대장암을 억제하는 등의 효과가 있다는 것
돼지감자 나물 맛나게 무치는 비법
무엇인지 기억나시나요?
삶아서 하룻밤 물에 담갔다가
특유의 향기와 맛을 우러낸 후 무친다!!!
꼭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