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에 보쌈을 시켰는데 아이가 친구네서 잔다고 해서 안된다고 했더니 집으로 친구를 데리고 와서 옷만 갈아입고 나갔네요. 나는 저녁을 안 먹는데 짝꿍이 혼자 먹다가 절반이 남았네요. 다음날 먹으려고 내가 낮에 먹으려고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을 했죠. 다음날 먹어보니 으.... 고기 잡내가 나네요. 이대로는 못 먹을 거 같아서 보쌈 먹고 남은 고기로 차슈를 만들어봤어요. 차슈라멘 차슈덮밥? 일단 뭘로 먹을지는 양념을 한 다음에 결정하기로 했지요.
간장 베이스에 고기를 조려줍니다. 고기의 색이 달라졌죠. 후추도 뿌려야지 생각은 했는데 뿌리질 못했네요. ^^;;
STEP 4/5
양파는 반개를 채 썰어서 팬에 볶았어요. 그런데.... 태웠... 하하하 ^^;;;; 올려놓고 냉장고 문 열고 뭐가 있나 찾다가 양파는 잊...었지만 나름 캐러멜화(?) 시키려고 그랬다는 변명을 해봅니다.
STEP 5/5
고기 위에 양파를 넣고 섞어 준 후 처음부터 여기에 넣고 했어도 되지 않았을까?? 파 송송 썰어서 넣고 마무리를 해줍니다,
요기서.... 잠깐만~ 차슈란? 양념장에 3일 재워 갈고리나 오븐에 익힌 중국식 바베큐의 일종으로 차슈는 광동어 발음이라고 하네요. 간장베이스에 설탕을 넣은 양념을 쓰고 일본에서 라멘의 고명으로 많이 쓰이지요. 일본의 음식인 줄 알았더니 중국식이었다는 사실을 여기서 알고 넘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