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쉬림프 베이컨 파스타를 만들어 봤어요. 한동안 체중관리를 하느라 파스타는 담 쌓고 살았었는데 오늘은 너무 먹고 싶어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간만에 냉장고에 있던 최소한의 재료만 사용해서 간단하게 만들었죠. 냉동실에 조금 남아 있던 칵테일 새우와 신랑 점심으로 치킨랩 만들 때 자주 사용하는 베이컨이 오늘의 주재료로 사용되었어요.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쉬림프 베이컨 파스타 만들기, 함께 보실게요.
베이컨과 새우가 살짝 노릇하게 변하면 양파를 넣어서 조금 더 볶아주고 그 다음 버섯 넣어서 조금 더 볶아주세요. 저는 양파 식감이 있는게 좋아서 아주 살짝만 볶아준답니다.
만약에 생 시금치를 사용하신다면 이 때 넣어서 함께 볶아주세요.
STEP 8/13
간은 허브갈릭소금과 후추로 맞춰 줬어요.
STEP 9/13
재료를 모두 볶았다면 남겨뒀던 면 삶은 물을 넣어서 끓여주세요.
STEP 10/13
팔팔 끓으면 건져놓은 면을 넣고 볶아주세요. 이 때 개인취향으로 저는 슬라이스 치즈 2장을 넣어줬어요. 사실 따지자면 오늘의 파스타는 오일 파스타라서 치즈를 넣는게 아닌데 갑자기 치즈가 너무 먹고 싶었어요. 장르가 뭐가 중요한가, 그저 맛있으면 되었지 하면서 슥 넣어버렸어요.
치즈 안넣으면 깔끔한 오일파스타!
냉장고에 미리 만들어뒀던 시금치 나물이 있었어요. 냉장고에 있는 재료만 사용하려니 생 시금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시금치 나물을 한줌 넣어줬답니다.
STEP 11/13
치즈 2장 넣었을 뿐인데.. 보기에는 조금 많이 크림파스타 같은 느낌이 나네요.
STEP 12/13
완성된 쉬림프 베이컨 파스타를 그릇에 담고 파슬리 가루와 파마산 치즈가루를 솔솔 뿌렸습니다. 어차피 신랑이랑 둘이 먹는 거라서 큰 접시에 2인분을 모두 담았답니다.
STEP 13/13
달걀 프라이 2개 구워서 얹어 먹었어요. 사이좋게 하나씩 후루룹! 달걀 노른자가 완숙이라 더 잘 어울렸던 것 같네요. 제가 생각하는 맛있는 요리는 그저 본인 입맛에 잘 맞으면 그게 맛있는 음식인 것 같아요. 틀에 얽매이지 마시고 원하는 재료 넣어서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오늘 저녁도 맛있게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