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뉴질랜드에 와서 처음 먹어본 음식이 꽤 많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사먹었던 음식은 타이전문점에서 판매하는 그린커리, 똠양꿍, 팟타이인데요. 달큰한 맛의 그린커리와 팟타이를 처음부터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매콤한 똠양꿍이 제 입맛에 맞았죠.
하지만 각자 좋아하는 것을 하나씩 시켜 먹다보니 자연스럽게 신랑이 좋아하는 그린커리와 팟타이도 좋아지게 되었답니다. 처음에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맛들이 하나둘씩 느껴지면서 나중에는 [ 와, 진짜 맛있다! ] 라고 말하며 먹게 되었죠. 오늘은 그 중에서 그린커리를 만들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