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단의 꽃나무들이 앞다투어 꽃을 피워내고 있습니다. 어디를 봐도 눈이 즐거운 계절. 머지않아 넓고 진한 잎으로 변할 여린 잎들도 꽃잎 못지 않게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사찰음식을 강의하시는 선재스님께서는 봄이 되면 쑥, 냉이 등 겨울을 이겨 낸 봄나물을 세 번 이상 꼭 먹어야 한다고 강조하셨지요. 스님말씀을 따라 국이나 떡으로 많이 먹었던 쑥으로 쑥죽을 만들어 보았어요. 쑥과 잘 어울리는 된장으로 간을 했어요. 4월 제철음식으로 딱이지요!! 봄을 먹는 듯한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