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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레몬차가 아주 좋지죠. 그래서 준비해본 새콤달콤 비타민이 가득한 레몬차입니다. 레몬청을 집에서 직접 담으면 조금은 번거로울 수도 있지만, 조금만 손에 익으면 정말 간단하고 쉬운 일이에요. 특히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따뜻하게 먹으면 참 좋지요. 차가운 몸을 녹여줄 따뜻하고 달콤한 레몬차를 마시기 위해 이제 레몬청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 저는 대략 50잔이 나오는 양의 레몬청을 준비했어요. 레몬 16개를 사용했는데, 양이 너무 많을 것 같으시면 8개, 4개 단위로 담으시면 됩니다. 레몬 4개를 담으시면 500ml정도의 레몬청이 나오는데 대략 13잔 분량의 레몬청입니다. 아무래도 집에서 가족들끼리 드실 때는 소량으로 담으시는게 더욱 신선한 레몬청을 드실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 레몬청을 담을 레몬은 겉껍질과 속껍질을 깔끔하게 제거해줍니다. 레몬의 겉껍질은 손으로 까기가 어려워 칼을 사용해야 하는데, 칼도 무디면 손목에 무리가 많이 가는 편이니 조심해서 작업하세요.
↗ 레몬의 속 껍질을 제거합니다. 속 껍질이 건강에 좋다고 제거하지 않는 분들도 계시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레몬의 쓴 맛을 싫어합니다. 이왕 먹는거 맛있게 먹고 싶어서 레몬 속껍질, 씨, 심지까지 꼼꼼하게 제거합니다.
↗ 속껍질까지 깔끔하게 제거된 뽀얀 레몬의 모습이 너무 이쁩니다.
↗ 레몬 5개와 라임 6개는 얇게 편으로 썰어 레몬차의 장식용으로 사용할겁니다. 그래서 껍질까지 모두 먹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하죠. 레몬과 라임의 겉껍질에는 광택제와 농약성분이 많이 뭍어 있으므로 깔끔하게 잘 씻어줘야합니다.
↗ 굵음 소금과 베이킹파우더를 사용해 꼼꼼하게 문질러준 뒤 끓는 물을 부어 30초간 튀겼습니다. 다 씻은 레몬과 라임은 이전의 광택과 윤기는 사라졌지만, 뽀득뽀득 더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준비를 해야만 안심하고 레몬차에 넣을 수 있으며 레몬까지 맛있게 씹어 먹을 수 있겠죠.
↗ 잘 세척한 레몬과 라임을 얇게 편으로 썰었습니다. 굵기는 0.5cm에 맞추려고 노력했답니다.
↗ 편으로 썬 레몬과 라임을 설탕 또는 올리고당에 절여줍니다. 저는 올리고당이 없는 관계로 설탕 사용! 장식용으로 쓸 것이라 설탕은 2티스푼 정도만 넣었습니다. 설탕을 아예 넣지 않아봤는데, 스스로의 산도에 못이겨 물러져 못 먹고 버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주 조금은 넣어줍니다.
↗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은 레몬청을 만들 때 레몬을 모두 편으로 썰어서 설탕과 1 : 1 비율로 절여서 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조금 더 깊은 맛을 원해서 레몬을 통째로 갈게 되었답니다. 레모을 좋아해서 직접 레몬청을 담근지 벌써 8년이 넘었는데 처음에는 저도 편으로 썰어서 작업을 했지만, 늘 과육을 버리게 되는게 많이 아쉬웠습니다. 레몬 껍데기는 먹기 싫은데, 손으로 발라 먹는 것도 번거롭고요. 이렇게 만들면 레몬차 또는 레몬에이드를 만들어 먹을 때 과육이 씹혀서 더 맛있었습니다. 작업한 레몬에 1 : 1 비율로 설탕 또는 올리고당을 넣어준 뒤 믹서로 곱게 갈았습니다.
↗ 이綠날 냉장고에 보관했던 레몬과 레몬청을 꺼냈습니다. 아주 조금의 설탕을 뿌렸지만, 덕분에 레몬즙이 잔뜩 나왔습니다.
↗ 레몬청도 아주 맛있게 잘 준비되었습니다. 저는 레몬청을 담으면 바로 먹습니다. 믹서로 갈았기 때문에 굳이 설탕이 녹는 시간을 기다릴 필요도 없고 숙성을 이유로 몇일간 보관을 하면 새콤한 맛이 점점 떨어지고 단맛이 강해지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새콤달콤한 레몬차, 레몬에이드를 좋아합니다^^ 취향에 따라 숙성을 시켜서 드셔도 되지만, 이번에 만드시면 바로 드셔보시는 것도 한번 시도해보시길!
↗ 맛있는 레몬차가 완성되었습니다. 뉴질랜드의 쌀쌀한 여름을 이겨내기에 아주 좋은 수제레몬차, 오늘도 한 잔 마시고 자야겠어요^^* 한국의 추운 겨울 날씨에도 따뜻한 레몬차 한잔이면 여러분의 몸과 마음을 따끈하게 녹여줄 것이라 믿습니다. 감기에도 좋은 비타민 듬뿍 들어간 레몬으로 건강 챙기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