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구운 참치 주먹밥입니다.
'야끼 오니기리' 라는 일본 음식이 있는데 속 재료를 안 넣기도 하고, 속 재료가 이것저것 바뀌기도 해요! 하지만 정석으로 하면 바르는 소스에 쯔유가 들어가고, 양념이 꽤 들어가서 쉬우면서도 어려운 요리죠!
오늘은 양념을 최대한 간소화하고, 한국인이 좋아하는 참치마요를 안에 넣어서 만들어 봤습니다. 정말 맛있어요!
* 미리 답변 : 단지 잡내를 날리기 위한 용도로 맛술을 사용한다면 소주, 청주 등으로 대체할 수 있지만 오늘 요리는 맛술의 나긋나긋한 맛을 필요로 하므로 넣어주시는 게 좋아요! 제 요리에는 맛술이 꽤 많이 들어갑니다. 사실 생소할 수 있지만 엄청 많이 쓰이는 양념류라서 하나 사두시면 유용하실 거예요. (마트에 미림, 미정 등의 이름으로 판매하고 2~3000원대입니다)
# 소스 졸일 때 농도는 물처럼 흐르지 않으면서 너무 꿀처럼 끈적하지 않아 바르기 좋은 농도인데요! (소스가 너무 묽으면 구울 때 부서지고, 많이 졸이면 짭니다) 사실 영상을 보시고 눈으로 익히시는 게 가장 정확해요. 그리고 솔 같은 게 있다면 솔로 발라주시면 좋습니다. 없으면 저처럼 숟가락 뒷면을 사용해도 좋아요!
# 주먹밥 구우실 때 저처럼 좁은 팬에 하지 마시고 넓은 팬에 구우세요. 뒤집개로 뒤집을 때 훨씬 더 편합니다.
# 꼭 약불에 구우셔야 양념이 타지 않고 노릇노릇하게 구워져요.
# 올리고당 대신 물엿을 사용하실 분들은 평평하게 1T만 넣으세요. 올리고당보다 물엿이 더 달기 때문에 똑같이 2T 넣으시면 너무 달아져요.
# 마요네즈는 따로 계량을 하지 않았어요. 그냥 준비한 참치가 적당히 촉촉할 만큼만 비벼주시면 됩니다! 사실 이렇게 마요네즈 비비기,
소스 농도 내기 등 하나하나 눈대중이나 감을 익히면서 요리가 느는 거예요. (요리 고수 어머님들이 계량 안 하고 눈대중 손대중으로 맛있는 요리를 만드실 수 있는 이유!)
★ 모든 T 계량은 밥숟가락(일반숟가락)으로
★ 평평하게, 납작하게 깎아서 ! (계량스푼 X / 수북하게 계량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