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틸콩은 지중해 그리스가 원산지고 고대 유럽인들이 죽을 만들어 먹던 재료였는데 지금은 인도 네팔 등지에서 주식처럼 먹는다고 합니다. 효능이 아주 좋아 한식에도 많이 응용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빈혈 및 변비예방, 심장질환 예방은 물론 각종 성인병에방 및 당뇨, 고혈압 환자에게도 좋고 소화장애도 개선시켜주고 면역력도 강화되는데다가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네요.
좋은 재료라 설명이 길었는데요, 한식은 아니지만 한국사람 입맛에도 나쁘지 않은 이탈리안계 미국셰프님의 렌틸콩스프 레시피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FoodNetwork의 간판스타이자 FoodNetwork Star의 심사위원이기도 하신 Giada de Laurentiis 셰프님의 쉬운 레시피입니다.
다진마늘과 소금, 후추도 바로 넣어주시고 채소들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약 5-8분가량 볶아주세요.
시판 닭육수나 치킨스톡을 물에 녹여서 쓰실 경우에는 소금을 아주 약간만 뿌려주셔도 됩니다.
STEP 3/8
야채가 부드러워졌다 싶으면 캔토마토를 속 안의 쥬스와 함께 다 부어주고 토마토가 뭉그러질 때까지 약 8분간 더 볶아줍니다.
STEP 4/8
토마토쥬스가 날라가고 토마토도 많이 부서졌다 싶으면 씻어두었던 렌틸콩을 그 위에 붓고
STEP 5/8
육수나 물을 바로 넣어준 다음 타임(thyme)이나 월계수잎(bay leaves)을 넣어주세요. 셰프님은 시판 닭육수를 사용하셨는데 저는 뜨거운물에 치킨스톡을 녹여서 사용했습니다.
생 타임줄기가 집에 있는 사람은 드물겠죠? 마른타임가루가 있다면 사용하셔도 좋지만 없다면 월계수잎도 향이 좋답니다.
STEP 6/8
부글부글 끓으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뚜껑 닫은 뒤 30분가량 끓여줍니다. 30분은 셰프님께서 권장하시는 시간인데 사실 렌틸콩은 10-15분만 끓여도 금새 익는답니다. 그리고 미리 씻어서 불려두었다면 조리시간이 더 단축되겠죠? 전 아침에 아이들 도시락으로 준비하느라 미리 불려놓고 잔 덕분에 5분만에 OK!
STEP 7/8
렌틸콩이 익으면 마카로니 파스타를 바로 넣어주세요.
STEP 8/8
파스타가 붙지 않도록 가끔 저어가면서 8분가량 더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마지막으로 꼭 간 보셔야합니다. 맹물을 넣고 끓여도 볶은 채소에서 물이 우러나와 결코 뒤지지 않는 맛이지만 Chicken Broth나 Chicken Stock에는 염분이 첨가되어있기 때문에 맹물로 끓이셨다면 싱거울 수 있으니 꼭 소금간을 추가하시되 치즈가루를 뿌려서 내시려면 감안하시기 바래요. 파스타가 가라앉아서 잘 안 보이지만 채소와 파스타를 국자로 잘 퍼서 파마잔치즈를 뿌려 내면 끝!
한국인 입맛에는 파마잔치즈 대신 고추기름이나 스리라차 핫소스 등을 뿌려서 드셔도 입에 착 달라붙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