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안차퍼스]
안녕하세요.
미스터찹찹입니다. :)
오늘은 여름 호캉스 때 오크우드 호텔에서
만들어 먹은 연어 스테이크 레시피를 준비
해봤습니다. ㅎㅎ 연어 스테이크라고 하니
뭔가 거창할 것 같은데 몇 가지 사항만 주의
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레시피입니다.
연어 스테이크 스댕 팬을 피하라!
연어, 올리브유, 소금, 후추, 허브
일단 준비한 연어는 냉장고에서 꺼내
상온에서 약 20분 정도 꺼내두세요.
일반 소고기 스테이크와 마찬가지로
연어의 속이 차가운 상태라면 결국
겉만 타고 속은 익지 않게 된답니다.
연어의 껍질이 있는 면이 위로 향하게
한 뒤 약 1cm 간격으로 칼집을 내주세요.
이때 칼을 들지 않은 손으로 연어를 조심
스럽게 잡아 살짝 둥글게 말아주면 칼집
내기가 수월합니다. 칼집을 냈으면 소금
과 후추로 간을 한 뒤 올리브유를 적당히
뿌려 마사지하듯 골고루 발라주세요.
모든 준비가 끝났으면 팬에 굽기만 하면
되는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팬!
저희가 갔던 오크우드 호텔에는 스댕 팬
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스댕 팬을 사용
했지만 가능하면 코팅 팬을 사용하세요.
스댕 팬으로 연어를 구우면 껍질이 다
들러붙어서 떨어집니다. 저는 어쩔 수
없이 팬의 상태를 감안해서 올리브유를
듬뿍 붓고 구웠는데 여기서부터는
코팅 팬 기준으로 설명할게요.
코팅 팬을 중불로 달군 뒤 마리네이드
한 연어 스테이크를 껍질 면이 바닥으로
향하게 조심스럽게 눕혀주세요. 센 불이
아닌 중불로 스테이크를 조리하고 꼭!
스댕 팬이 아닌 코팅 팬을 사용하세요.
팬 위에 연어를 올렸으면 만지지 말고
가만히 지켜만 보세요. 껍질이 타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절 믿고
가만히 내버려 두세요. ㅎㅎㅎ
전 사진과 비교하면 팬 바닥면에서부터
연어의 하얀 면이 위로 올라오는 것이 보일
거예요. 연어가 익고 있는 표시인데, 저 하얀
부분이 밑에서부터 2/3 정도 올라오면 그때
연어 스테이크를 조심스럽게 뒤집습니다.
저는 예상대로 껍질이 다 들러붙어서
모양이 뭉개졌지만 그래도 생각보다는
양호함. ㅎㅎㅎ 코팅 팬으로 조리하면
들러붙을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어요.
뒤집은 스테이크를 잘 보면서 반대쪽도
하얀색으로 꽉 찼으면 연어 스테이크
완성입니다. 연어 스테이크는 준비와
구울 때 몇 가지만 주의하면 끝. ㅎㅎ
장을 부실하게 봐서 뭐 없었지만
셀프 조식 먹고 남은 브로콜리와
아스파라거스를 함께 구워서
곁들여 먹었네요. 연어 스테이크
레시피도 몇 번 포스팅했었는데
더 잘 된 요리를 보시려면 제
블로그 내에서 검색해보세유~
연어 스테이크는 레몬즙을 뿌려서
먹음 맛있음. 소스는 없어도 됨.
연어 스테이크 레시피에서 가장 주의
해야 할 점은 바로 "스댕 팬을 피하라!"
논스틱 팬으로 구우면 껍질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연어 스테이크를 완성
시킬 수 있어요~
차퍼스 버섯이 없어서 불리지 못해
참으로 아쉬운 식사였지만 그래도
맛나게 먹었네요. ㅎㅎㅎ 여기까지
코팅 팬 전도사였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