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뒤에 간다"~ 아 진짜 미안! 정말 미안! 딱 세 명. 진짜야~ 딱 1시간만. 1시간 뒤에는 꼭 보낼께. 사랑해 진주, 고마워 진주, 미안해 진주, 천사 진주야 이제 출발한다!!!” 이 야밤에. 그것도 평일에. 내일 출근도 해야 하는 나에게 어쩜 이렇게 이기적이고 잔인할 수가 있죠? 화장도 다 지웠는데. 집안일도 다 끝냈는데. 지금 나보고 술상 차리라고? 와 정말! 화딱지 나서 못살겠네요. 하지만 이런 불평불만할 시간 없어요. 일단 화장하고 옷 좀 챙겨 입구요. 오늘따라 집안은 또 왜 지저분한걸까요?ㅜ_ㅠ 그리고 겉보기에도 그럴싸하고 맛도 괜찮은걸 해 놔야 남편 기가 살 텐데. 뭘 만들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