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즙이 살아있어서 맛있는 호박만두...짱~!!
주말에 시골에 다녀온 친정오빠가 주고 간 호박들~~
헉~~ 이렇게 많이??
솔직히 호박은 특별히 만들어 먹을게 많지 않아서
호박볶음 하나 만들어먹고... 남은 호박들~
그러다 문득... 친정엄마께서 여름에 한번씩 만들어주시던
남들은 말복이라고 몸보신을 한다더만
* 호박만두 만들기 재료 : 둥근호박5개, 돼지고기간것 300g, 부추한줌
호박5개를 채칼도 없이 직접 채썰기를 했어요
썰면서 팔목이 막 아파왔지만......
호박을 소금에 절이는동안 돼지고기 간것 300g에
호박이 1시간 정도 되니... 흐물흐물 잘 절여졌길래
아효...이러다 내 손목 다 나가겠네~~!!!
절여서 꽉 짠 호박 + 돼지고기 + 부추를 송송썰어
참기름1, 후추가루, 구운소금1티스푼, 깨부생이1숟가락을 넣고
잘 섞이도록 버무리기~~~
이제 속 재료는 다 됐어요~~!!
한입 슬쩍 맛 봤는데..그런데로 괜찮음~ㅋ
청양고추도 쫑쫑 썰어 넣고 싶었으나
쏠양아...호박만두 만들쟈~
피아노학원 다녀온 쏠양과 함께 만두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오~~~~ 예쁘게 잘 만드는데??
언니들 한테 배웠지~~!!
명절때마다 큰아버지댁에서 사촌언니들과 만두 만들더니
올~~~~!!
이번엔 망고댁쏠맘도 호박만두 만들기.. 속도 꽉꽉 넣어 알차게 만들기
마음같아서는 만두피도 직접 반죽해서 하고 싶었지만
대신 편하게 시판용 만두피 사다 했어요~~♬
쏠양 배고프다니 우선 만든것부터 쪄야겠어요
찜솥에 베보자기를 깔고 물이 팔팔 끓을때
넓적넓적하게 만든게 망고댁쏠맘꺼~
뉘집 딸인지 만두도 예쁘게 잘 만드네~~ㅎㅎ
쏠양이 빨리 먹고싶다며 졸라댔지만
지금 줘도 뜨거워서 못먹을꺼면서~~~ㅎㅎ
그 많던 호박이 호박만두로 쑥 들어가고 나니 왜이렇게 속이 개운한지~~~
한솥 쪄서 이웃친구들 맛보라고 몇개 주고
호박만두속에 육즙이 꽉차서 어찌나 맛있는지
먹어도 먹어도 또 먹게 되는 호박만두
돼지고기를 밑간해서 볶아서인지 돼지 잡내도 없고
저녁에 퇴근한 구아바님에게도 쪄 줬더니
처음엔 말복날 이런거 준다며 투덜거리더니
보다못한 망고댁 또 손이..나도 모르게 갔어요~ㅋㅋ
구아바님이 벌려준 만두 속 좀 보소~~
이렇게 호박을 실하게 넣었는데도 속이 부대끼지 않고 맛있는거 보면
간장소스에 청양고추 쫑쫑 썰어 찍어먹으니 더 맛있는 호박만두...
친정부모님과 오빠 덕분에 호박만두 맛있게 만들어 먹었어요
늘...감사한 마음으로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