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유부나 아니면 유부초밥의 유부를 이용하셔도 괜찮습니다. 냉동유부는 해동시킨 후에 팬에 한번 구워 줍니다. 유부초밥의 유부는 일단 물기를 확실하게 빼준 후에 구워 줍니다.
이렇게 한번씩 굽고 볶는 이유는 여름철이라서 김밥 만들어서 소풍가서 먹거나 휴가가는 중간에 먹는데 쉽게 상할 수 있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심영순쌤이 말씀하시더라구요. 볶고 굽고 하면 여름철에 덜 상할 수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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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천왕의 전주 계란김밥을 기억하시나요. 그 계란김밥을 하기 위해서 달걀을 부쳐 줍니다.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시고 튀기듯이 부쳐 내어 주세요. 중간에 구멍이 생기거나 찢어져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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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부친 것을 3겹으로 접어서는 채썰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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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 유부도 비슷한 크기로 채썰어서 준비해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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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궈진 팬이라서 언능 언능 볶아낼 것을 바로바로 준비해서 볶아 줍니다. 당근 채썰어서 볶아 주시고 호박이 있어서 같이 볶아 주었습니다. 없으시면 오이로 볶아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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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마트에서 파는 조린 우엉을 사용하죠. 그냥 늘상 사용했는데 심영순쌤은 이것도 한번 볶아주시더라구요. 그래야 이동할때에도 쉽게 상하지 않는다고요.
그래서 우엉조림도 한번 볶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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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순쌤은 단무지도 볶아주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단무지가 아닌 쌈무을 사용했습니다. 특별하게 쌈무를 사용했는데 물론 단무지를 사용하셔도 전혀 상관없지요. 쌈무를 역시나 비슷하게 채썰어서 준비해 놓습니다. 쌈무라서 볶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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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김밥 재료들을 모두 준비해 놓았습니다. 쌈무랑 볶은 단무지랑 호박, 그리고 우엉이 준비되었고 여기에 유부와 달걀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고기가 빠졌지요!!! 불고기 하고 남은 고기를 조사서 준비했고요. 밑반찬으로 만들어 놓은 오이무침도 넣어 보려고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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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3대천왕 전주 달걀김밥부터 만들어 보죠. 김밥은 꼬마김밥 사이즈로 김을 반으로 잘라서 준비했습니다. 김을 먼저 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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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넉넉하게 펴서 깔아 줍니다. 고르게 고르게 평평하게 깔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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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위에 우엉조린 것을 올리고 오이무침도 올리고 쌈무도 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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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달걀채썰어 놓은 것을 아주아주 듬뿍 듬뿍 올려 놓습니다.
그러고 보니 상추를 깔아주는 것을 잊어 버렸습니다. 보통 김밥에 깻잎을 사용하시는데 깻잎보다 상추를 활용해보세요~~~ 훨씬더 아삭하고 훨씬더 신선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어요. 할 수 없이 상추를 위에 올려 놓아 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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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돌돌 말아 줍니다. 상추 위에 올려 놓고 말아두 전혀 상관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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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김밥이기는 하지만 아주아주 알찬 꼬마김밥이지요. 비록 햄도 없고 맛살도 없지만 그래도 맛있는 김밥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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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천왕 전주 달걀김밥을 만들었으니 이번에는 옥수동수제자 심영순쌤의 유부김밥을 만들어 볼까요. 역시나 김에 밥을 깔아 주시고 밥은 1/3만 깔아 주세요. 그리고 그 위에 우엉조림, 쌈무, 당근, 호박, 오이, 상추 골고루 넣어 주시고 마지막으로 유부를 듬뿍 넣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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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렇게만 넣고는 한번 딱 한번만 말아 주세요. 한번 말면서 끝을 밥에 붙여 줍니다. 꾹 눌러서 붙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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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말아서 붙여준 후에 그 위에 다시 밥을 펴서 깔아 줍니다. 이것이 바로 심영순쌤의 김밥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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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평평하게 깔아 주었다면 다시 속재료들을 넣어 줍니다. 유부 대신에 이번에는 달걀채썰어 놓은 것을 넣어 주고요. 쌈무 등등 재료들을 넣어 주고는 같이 뭉쳐서 김밥을 말아 줍니다. 단단하게 말아 주세요. 이 김밥 하나만 먹어도 완전히 든든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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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김밥을 썰어 볼가요!!!! 먼저 3대천왕 전주 달걀김밥을 썰어 봅니다. 꼬마김밥인데도 푸짐하네요. 상추의 색도 참 이쁘죠. 달걀을 더 많이 더 많이 넣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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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옥수동수제자 심영순쌤의 태극무늬의 김밥입니다. 어떠세요??? 썰어 놓으니까 완전 모양이 다르지요.
김밥이 두개가 뭉쳐진 것 같은 모양이예요. 이렇게 만들면 색다른 두가지의 재료를 서로 다르게 배치해서 넣을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나에는 명란이 들어간다든가 또 다른 하나에는 햄이 들어간다든가요.
완전히 색다른 버전의 김밥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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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재료만 준비하면 아침으로 후다닥 말아서 줄 수 있고 또 휴가때에 아침에 이렇게 말아서는 호일에 싸서 여행가면서 중간 중간 출출하고 차 밀릴때에 하나씩 먹으면 딱 좋지요. 꼬마김밥 사이즈라서 그냥 손으로 들고 먹기에도 좋습니다.
하나하나 일일히 볶아 주었기 때문에 쉽게 상하지도 않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