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서 먹었던 명태채무침이 생각나서 집에있는 황태채로 오랜만에 밑반찬을 만들었어요.
황태채는 육수 만들거나 거의 모든 국 끓일 때 넣으면 감칠맛이 좋아서 세일할 때 사서 쟁여놓고 있지요. ㅋㅋ 그냥 가스렌지 불에 살짝 익혀서 먹으면 간식이나 맥주안주로도 딱 좋더라구요~
간단하면서도 담백해서 밑반찬으로 정말 좋아요.
황태채 두줌
밑간 : 맛술 1숟갈, 들기름 1숟갈, 국간장 0.5숟갈
양념 : 고춧가루 1숟갈, 고추장 1숟갈, 간장 0.3숟갈, 매실청 1숟갈, 올리고당 1숟갈,
맛술 1숟갈, 다진마늘 1숟갈, 물 5숟갈
둘이 먹는거라 밑반찬이어도 많이는 안만들어요. 황태채를 꺼낸다음..
이 때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도 되는데 그러면 딱딱해서 막 튀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물을 먹인 후에 잘라요~
찬물을 한번 부어주고 바로 물기를 체에 받혀서 빼주고 꽉 짜줍니다.
물기를 꽈악 짜주고나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면되요.
이 때 혹시 가시가 있나 자르면서 만져지는 것은 빼주세요~
저는 없었는데 아주 간혹 있을 수도 있더라구요.
맛술, 들기름, 국간장을 넣고 밑간처럼 살짝 맞춰주고 조물조물 버무려놓아요.
들기름 대신 참기름을 넣으셔도 되요. 들기름은 좀 더 고소하더라구요.^ㅡ^
이렇게하면 냉장고에 나중에 넣어놔도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먹기좋아요.
양념을 한번 살짝 끓여주세요. 약한불로 해주세요.
약한불에서 황태채를 넣고 휘리릭 섞어줍니다.
그리고 바로 불을 꺼주세요~ 양념을 묻힌다는..느낌으로다가~
깨 솔솔 뿌리면 완성~ㅋㅋ
보들보들 촉촉하니 밥이랑 먹으면 감칠맛나고 좋아요~!
냉장고에 넣어놔도 촉촉하고 부드러움이 살아있어서 밑반찬으로 아주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