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TV에서 육해공 대통찜이 나왔어요 방법을 보아하니 솔직히 별 것 없더라고요 대나무통을 구하고 또 그것을 쪄낼만한 도구가 있는지가 문제지 구할 수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방송을 보며 바로 검색에 들어갔지요~ ‘대통밥을 검색창에 치니 다양한 업체가 나오네요 참~편한 세상이에요~ 그래서 찜(구이)용 대나무통과 밥용 대나무통 몇개를 구입했어요 요것이 찜(구이)용 대나무통이에요 반으로 갈라 2쪽이 한쌍이더라고요 원하는 사이즈로 주문도 가능해요 제 것은 통삼겹이나 닭한마리 들어갈 사이즈인데요 사용하고 계시는 찜기나 오븐 사이즈에 맞춰 구입하시면 될 것 같아요 방송에선 2m 가량의 대통찜이 나왔는데 가정에선 불가능하니 이 정도로 만족하려고요~ㅎㅎ 찜용 대나무통 구입하는 김에 밥용 대나무통도 구입했어요 사이즈도 몇 종류가 있던데 가장 보편적인 사이즈로 주문했네요 그래서 바로 대통밥 만들기를 시도했어요
일단 쌀을 씻어 1시간 이상 불린다. 쌀은 기호껏 준비하세요 저는 찰밥이 좋아 찹쌀과 현미찹쌀, 흑미를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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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을 불리는 동안 재료준비에 들어간다. 일단 대나무통은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안팎을 닦아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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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도 음식용이기에 적당한 크기로 잘라 살짝 씻어 채반에 걸쳐 말려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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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도 끓는 물에 삶아 물을 갈아줘가며 물에 담가 혹시나 모를 불순물을 빼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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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위에 고명으로 올릴 재료를 취향껏 준비한다. 대추는 솔로 씻어 돌려깎기해서 씨를 제거하고 은행과 밤은 껍질 벗겨 준비해요 은행은 우유팩에 젖은 은행을 넣고 입구를 완전히 봉해 전자렌지에 돌려 쉽게 껍질을 벗길 수가 있고요(익어서 바로 드실 수 있어요) 밤은 껍질만 익을 정도로 살짝만 삶으면 힘들이지 않고 껍질을 벗길 수 있어요 솔잎은 향을 위해 엄마한테 부탁해 친정 앞마당에 있는 소나무에서 엄마가 따오셨는데 아직 어리네요
쌀을 대나무통에 넣고 물은(찹쌀의 경우) 쌀 위로 1cm 조금 못되게 붓는다. 대나무통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저의 경우 불린쌀 반컵과 2스푼 가득 넣었는데 1컵을 넣어도 될 것 같아요 물은 찹쌀이기에 소금간 아주 심심하게 해주었어요 찰밥은 약간 간이 되어야 저는 맛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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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물을 먼저 잡은 후 그 위에 고명 재료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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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가운데 부분에 물을 뿌려 살짝 적신 후 대나무통 입구를 덮고 끈으로 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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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력솥에 넣고 대나무통의 반정도만 오게 물을 채운다. 일반 냄비도 전기 압력밥솥도 가능해요
대략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생각하시고 찜하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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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을 가열하고 일반밥 할 때처럼 불조절을 한다. 밥솥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겠지만 보통 끓으면 몇 분 가열 후 약불로 줄여 뜸을 들이시죠? 그 뜸들이는 약불에서 40여분 정도 찜을 해주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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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불로 줄여 40분 뭉근히 끓인다. 약불이라도 물이 계속 끓어야 해요 그래야 대나무의 좋은 성분과 향이 우러나와 밥에 스며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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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력밥솥의 압력이 빠지면 뚜겅을 연다. 과연 밥이 되었을지... 물의 양이 적당했을지... 긴장되는 순간이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