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밀가루를 섞어서 시판 밤식빵만큼 빵결이 부들부들하진 않지만 직접 만들어 적당히 달달한 조림밤과 통밀의 구수한 맛이 너무 잘 어울리구요, 좀 덜 부드러운만큼 좀 더 건강한 통밀밤식빵이에요. 통밀밤식빵은 굽자마자 온가족이 손으로 마구 뜯어가면서 먹었더니 눈 깜짝할 사이에 반 이상이 없어졌구요. 통밀밤식빵 & 통밀식빵 만들기랍니다.
제가 직접 만든 조림밤이에요. 껍질을 까서 냉동실에 넣어뒀던걸 꺼내 바로 물에 담가 졸여서 그런지 밤이 많이 쪼개지고 부서지고 막 그러더라구요. 밤 부스러기가 국물에 많이 섞여서 엄청 걸쭉해진데다가 평소에 먹던 설탕을 넣고 제가 직접 졸인거라 국물을 그냥 버리기엔 너무 아까워서 설탕 대신 그 국물을 반죽에 넣어 반죽을 했답니다.
STEP 2/12
조림밤 국물을 비롯한 반죽 재료들을 모두 넣고 글루텐이 형성될 때까지 반죽&치대기한 다음 2.5배로 부풀때까지 1차 발효.
STEP 3/12
1차 발효가 끝나면 반죽을 분할하고 둥글리기해 중간발효를 하는데 밤식빵으로 만들 500g 짜리 반죽 1개와 통밀식빵으로 만들 반죽 190g 짜리 3개로 분할했어요.
STEP 4/12
중간발효가 끝나면 반죽을 위아래로 길게 밀어준 후 조림밤을 가득 올리고 위에서 부터 돌돌 말아 꼬집꼬집해 마무리한 다음,
STEP 5/12
내부에 오일을 바른 팬에 담아줍니다.
STEP 6/12
나머지 반죽 3개는 삼절접기하고 돌돌 말아 오일 바른 팬에 말린 방향이 같도록 넣고 손등으로 꾹꾹 눌러 팬닝.
통밀밤식빵 & 통밀식빵 완성, 오븐에서 꺼내자마자 뜨거울 때 윗면에 오일 고루 발라주면 보이는 것처럼 먹음직스럽게 윤기가 좔좔 흐르면서, 빵이 마르는 것도 막아주고, 쫄깃쫄깃한 빵껍질까지 먹을 수 있답니다. 밤을 듬뿍 넣었더니 많이 부풀지는 않았지만 가운데 넣어준 칼집이 잘 벌어져서 듬뿍 넣은 밤이 먹음직스럽게 보이죠?
STEP 12/12
통밀식빵은 생각보다 잘 부풀어줬는데 부푼 모양까지 봉긋봉긋 예쁘게 나와줬어요. 통밀식빵은 충분히 식힌 다음 예쁘게 썰어뒀어요. 이상 통밀밤식빵 & 통밀식빵 만들기 끝.
제가 직접 밤을 다듬고 직접 졸인거라 밤을 졸이고 남은 국물이 아까워서 설탕 대신 조림밤 국물을 넣어 반죽했어요. 시판 조림밤을 사용하실 땐 국물 대신 우유의 양을 늘려 넣고, 설탕을 입맛에 맞게 넣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