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많이 먹는 샌드위치, 그 유래를 보면 아주 재미있는데요. 카드놀이를 유난히 즐겼다는 18세기 영국의 한 백작이 식사시간에 좋아하는 카드놀이를 못하는 게 안타까워 빵 두 쪽 사이에 야채나 고기를 넣어 한손으로 들고 먹으며 다른 한 손으론 카드놀이를 계속했다고 합니다. 그의 이름이 바로 존 몬테규 샌드위치입니다. 그래서 빵 이름이 샌드위치가 된 것이랍니다. 오늘 제가 만든 샌드위치는 호텔 샌드위치로, 일본을 대표하는 최고급 호텔 체인으로, 호텔 뉴오타니 유명 샌드위치를 따라 만든 것입니다. 그럼 보시죠.
오이는 깨끗이 씻어 돌려깎기하여 씨를 제거합니다. 그래야 수분이 덜 생기지요. 당근, 적양배추, 양파 등도 채썰어줍니다. 샐러리를 넣어 주시면 더욱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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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타드 버터는 가염버터와 머스타드를 섞어 만드는 것인데, 기본은 버터 150g에 머스타드 10g을 섞어줍니다. 버터만 사용하는 것보다 머스타드를 넣어 훨씬 풍미가 깊답니다. 머스타드 버터는 빵에 발라줄 것이구요. 마요네즈 4큰술, 참기름 2작은술, 맛소금 약간, 백후추 약간 등은 야채에 넣어줄 것입니다.
STEP 4/11
볼에 모든 야채들을 섞어서 넣어주고 분량의 마요네즈 4큰술, 참기름 2작은술, 맛소금 약간 , 백후추가루 약간을 넣어 버무려줍니다. 스푼으로 버무려도 잘 버무려집니다.
STEP 5/11
버터를 전자레인지에 살짝 해동하고 나서 머스타드를 넣어줍니다. 버터 30g 에 머스타드 2g 을 섞어주었답니다. 녹인 후에 실온에 5분 정도 놔두면 살짝 굳어서 부드러운 버터 형태가 되어서 빵에 바르기 좋답니다. 머스타드 버터는 일부 빵에 바른 상태구요.
빵 한쪽 면마다 머스타드 버터를 발라주고요. 그러면 빵이 기름막으로 코팅되어 야채의 수분이 빵에 스며들지 않아서 눅눅해지지 않아요. 버무린 야채를 듬뿍 올려주고 가장자리에 넘치지 않도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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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 두 쪽을 붙여주시구요.
STEP 8/11
가장자리는 모두 잘라주세요.
STEP 9/11
대각선으로 자릅니다. 미니 삼각 샌드위치가 되지요. 그리고 여기서 포인트는요. 책에는 안 나와 있지만, 오픈 샌드위치가 아닌 두 장이 겹쳐진 샌드위치는 무조건 무거운 도마나 이런 걸로 눌러서 속이 빵과 잘 밀착되어야 올바른 샌드위치랍니다.
STEP 10/11
쥘리엔느 샐러드 샌드위치가 완성되었습니다. 바로 포스팅하느라 눌러주지 않아 모양이 안 예쁜데요. 무거운 도마로 눌러 주면 빵과 내용물이 밀착되어 모양도 맛도 좋은 샌드위치가 된답니다. 쥘리엔느는 채썰기란 뜻으로 각종 채소를 채썰기한 것입니다. 채썰기는 가능한 곱게 써는 것이 좋구요. 샌드위치는 커피, 우유 등 음료와 잘 어울리구요. 크게 썰어보았는데, 크게 썰기가 조금 더 쉬워요.
STEP 11/11
작게 자르다보면 내용물이 튀어나오기 쉽습니다. 칼질이 서투르신 분들은 크게 자르는 걸 추천합니다. 샌드위치 내용물을 익히거나 절이지 않아서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라서 좋네요. 호텔 샌드위치 맛 궁금하지 않으세요? 한번 직접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