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이 삶아서 얼려 보내신 무청 시래기에요. 해동해서 줄기쪽 얇은 껍질을 벗겨내고 냄비에 담았어요. 얼린 후 해동해 벗기면 술술 잘 벗겨져요.
STEP 2/6
시래기 위에 고등어 통조림 하나를 국물까지 몽땅 부어줘요. 고등어 양이 적은 듯 해도 울 식구들 시래기만 골라 먹어 나중에 고등어만 돌아 다닌다는....
STEP 3/6
국물이 부족하면 시래기가 살짝 잠길 정도로 물을 추가로 부어주고 그 위에 양파 반개와 대파 약간을 썰어서 올려요.
STEP 4/6
다른 양념을 만들어 하면 좋겠지만 전 그냥 요걸 써요. 엄지에 힘주고 상표를 가리려는 처절한 엄지 손가락...ㅋㅋㅋㅋ 울식구들이 매운 걸 잘 못 먹어서 요걸 조금만 쓰면 약간 매우면서 달큰한 맛을 낼 수 있더라구요.
STEP 5/6
마늘 한 큰술과 매운 갈비 양념 두세 큰술을 위에 뿌리고 끓이기만 하면 되요. 양념장의 양은 식구들 입맛 대로 조정.....
STEP 6/6
국물이 거의 바특하게 졸때까지 졸이면 끝이에요. 국물을 먹는 요리가 아니라 국물이 남아 있을 필요는 없지만 마르면 보기에 그러니 약간의 국물이 남는 정도로 졸이면 되요. 시래기아 얼마나 부드러운지 밥 위에 얹어 먹으면 정말 맛나요. 상추쌈이나 쌈배추가 있다면 고등어와 함께 올려서 먹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