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의 아린 맛을 제거하기 위해 1차로 살짝만 끓여낸 팥물은 버리고 2차로 푸욱 삶는다. 팥은 압력밥솥에 삶으면 불릴 필요없어 너무 편해요.
STEP 2/7
삶은 팥은 물을 보충해 핸드믹서기로 곱게 간다. 삶은 팥은 손으로 쉽게 짓이겨지면 잘 삶아진 거에요.
STEP 3/7
쌀은 미리 불려놓고 팥이 삶아지는 동안 찹쌀가루를 끓는 물로 익반죽해 새알심을 만든다. 떡집이나 방앗간에서 팥죽 새알심용으로 멥쌀과 찹쌀가루를 섞어놓은 쌀가루를 판매해요. 또는 소량끓이실 경우 찹쌀가루만 사용하셔도 되네요.
STEP 4/7
곱게 갈아놓은 팥물에 물을 넣어 취향껏 농도를 맞추고 불린 쌀(또는 찬밥)을 넣어 끓인다. 바닥이 눌지 않게 중간중간 한번씩 저어주세요.
STEP 5/7
쌀이 퍼지는 동안 새알심을 끓는 물에 데쳐 찬물에 헹궈 준비한다.
STEP 6/7
팥물에 약간의 소금, 설탕으로 밑간을 한 후 새알심을 넣어 끓인다. 소금은 최소한의 밑간 정도로 해주시고 설탕도 소량만 넣어 취향에 맞게 각자 추가해 드실 수 있게 하시면 좋아요. 새알심이 동동 떠오르면 팥죽 완성.
STEP 7/7
개인적으로 팥죽은 달달해야 맛있어 설탕을 곁들여 냈어요. 검은 팥이 조금 들어가 팥죽 색상이 조금 진하게 나왔네요. 붉은 팥보다 요 검정팥이 더 고소하고 맛있다더니 그래서인가 팥물이 엄청 고소해요. 삶은 팥을 믹서기로 위잉갈아주니 시간도 반으로 줄어 그 어느 해보다 만들기 쉬웠던 동지팥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