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는 매년 동지가 되면 집에서 직접 팥죽을 만들었답니다.
가시장미네 친정은 종갓집이기도 했지만 동네 어르신들의 사랑방으로 통했었지라 동짓날에도 저희집은 늘 사람들이 북적북적!
전날부터 시작된 동지팥죽준비는 동짓날 당일 굴뚝에서 맛있는 연기가 피어오를때쯤이면 어김없이 동네어르신들이 종갓집 골목을 올라오신다셨다지요.
팥죽과 잘 어울리는 시원한 동치미는 기본, 배추전과 군고구마까지 더해 종갓집 앞 마당가득 펼쳐진 평상위에는 맛있는 동지팥죽, 동치미, 배추전, 군고구마등등 먹거리들이 한가득!
또 동네잔치가 펼쳐지곤 했었답니다.
그 덕에 저는 주방과 앞마당을 오가며 부지런히 먹거리를 날라야했었구요. 아직도 그 기억이 새록새록~
일상 우리집 집밥, 맛있는 한끼~!
---> 미리 끓는 물에 새알심을 넣고 위로 떠오르면 건져 재빨리 찬물에 담갔다 건진뒤 팥죽 속에 넣으면 새알심이 퍼지지않고 모양이 이쁜데, 저는 패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