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음식 중 가장 많이 남는게 바로 전과 잡채인데요 집집마다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고민하시는 분이 많으시죠~ 저희집엔 남는게 없을 정도로 활용음식을 골고루 만들어 먹는데요. 어쩔땐 일부러 남기기도 한답니다. 납작만두로 활용해 보았어요. 어릴때 먹었던 맛을 기억해보면 원래는 밀전병을 얇게 부쳐 당면을 넣고 납작하게 눌러 부친 아주 부드러운 맛이었는데 비해 이제는 만두피로 바뀌어서 그 맛과는 조금 다르긴 하지만 이건 이것대로 바삭하니 맛있더라고요. 부추무침도 함께 곁드려 먹으면 더 맛있는게 간식으로 아주 그만이랍니다.
만두피는 가장 큰 왕만두피로 준비했는데 주로 냉동으로 파니까 실온에 잠시 두면 자연스럽게 해동된답니다.
STEP 2/6
잡채는 가위로 적당히 잘라주었어요.
STEP 3/6
만두피 가장자리에 달걀물을 바르고 잡채를 적당히 담고 공기가 없게 손바닥으로 꼭꼭 눌러주는데 바람 빠지는 소리가 날 정도로 납작하게 눌러주세요. 위 사진처럼 내용물이 진공포장 한것처럼 보이면 된답니다.
STEP 4/6
팬에 기름을 두르고 앞뒤로
STEP 5/6
노릇하게 부쳐주세요.
STEP 6/6
노릇노릇하게 부친 납작만두와 부추무침을 접시에 담았어요. 잡채에 간이 있고 부추와 먹으면 싱겁지 않을 것 같아 간장을 준비하지 않았는데 남편은 찍어 먹어야 제맛이라고 하네요. 부추무침은 아주 간단하게 고춧가루와 참기름 소금만 넣고 살짝 버무렸는데 요걸 같이 먹으니까 느끼함도 없고 아주 맛있더라고요. 추억의 납작만두 잡채 활용으로 아주 그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