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자면 한도 끝도 없다는 어른들의 말씀이
요즘 새삼 공감이 되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네요~ㅎ
지난 4월부터 쌍둥이들이
학교 석식을 먹고 야간자율학습를 하고 오는데
지난 주부터 현 사태로 인해 석식과 야자가 중단이 되었어요ㅠ
2개월을 반찬투정 않는...
차려주는대로 맛있게 먹어주는 고마운 남편과 편하게 지내다가
까탈쟁이 둘이 추가가 되니
왜 이리 당황스러운 걸까요?ㅎㅎ
저녁 때가 되면 괜시리 안절부절~
오늘은 뭘 하지?
2달 편하게 살다보니
예전보다 더 힘이 드는게 사실이에요...
엄마밥보다 학교밥이 더 맛있다는 쌍둥이들로
더 신경쓰게 되는 요즘입니다...
사다놓은지 일주일 가까이 되는 꽈리고추에 생명을 불어넣은
진미채 꽈리고추볶음으로
까탈쟁이 쌍둥이들에게 오랜만에 맛있다는 소리를 들었던...
꽈리고추를 최고로 맛있게 즐기는 레시피 소개해드릴게요~
준비하실 재료
꽈리고추180g, 진미채150g, 홍고추 약간, 올리고당, 참기름, 깨, 식용유
양념장: 양조간장2T, 맛술1T, 올리고당2T
진미채(홍진미채)는 적당한 길이로 잘라
물에 한 번 헹궈 물기 제거하고...
양념이 잘 배이게 하기 위해
꽈리고추는 세척 후 포크로 콕~! 찔러 물기 제거해 준비해 주어요~
(이 과정이 번거로우시면
볶으면서 젓가락으로 콕콕 찔러주셔도 돼요~^^)
위의 분량으로 양념장을 만들어요~
달군 팬에 기름 두르고
세척한 진미채를 약불에서 타지 않게 볶아요~
좀 바삭하게 볶아주셔야
꽈리고추랑 볶아 놓았을 때도 맛있어요~
볶은 진미채는 잠시 덜어 놓고...
이 상태로 먹어도 참~맛난 진미채지요~ㅎㅎ
다시 달군 팬에 기름두르고
꽈리고추를 1분정도 중불에서 볶아요~
양념장을 붓고는 달달 볶아주어요~
양념장이 1스푼 정도 남았을 때
볶아놓은 진미채와 홍고추를 넣어 고루 버무리며 볶아요~
올리고당 1~2T정도 취향껏 넣어 바싹 볶다가
참기름, 깨로 마무리해요~
먹음직스러운 진미채 꽈리고추볶음이 완성되었어요~
꽈리고추는 주로 중멸치에 볶는데
저희는 멸치보다 진미채를 더 좋아해요~
진미채만 볶아도 맛은 덜한데
매콤한 꽈리고추가 더해짐으로 맛이 더 좋더라구요~
마늘 편썰어 같이 볶아도 맛난데
메모를 안하니 장볼 때 마늘을 자꾸 잊네요~ㅎ
오랜만에 쌍둥이들로부터 쌍엄지척을 불러일으켰던
진미채 꽈리고추볶음~
행운네서 꽈리고추를 최고로 맛있게 즐기는 레시피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진미채로 반찬을 만들어 놓았더니
잊고있었던 오징어채 튀김이 먹고 싶다는 쌍둥이들...
이 또한 자신있게 추천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