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삭바삭 홈메이드 저유 마늘치킨

우리 남편은 글루텐(밀가루) 알러지가 있어서 테이크아웃 치킨은 오븐에 구운것만 가능해요.

5년 전쯤 갑자기 생긴 알러지라 처음엔 엄청 힘들어 하고,

못먹는 음식들이 많아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었는데 지금은 우리 가족 모두 적응이 되서

불편함 없이 잘 먹고 잘 살고 있어요. ㅎㅎㅎㅎ

그런데 어제 갑자기 기름에 튀긴 치킨이 먹고싶다고 해서

닭다리 1팩이랑 윙 1팩 사다가 집에서 튀겼는데 알고보니 오늘이 말복!! ㅎㅎ

제가 요즘 냄비랑 후라이팬 등등 스텐으로 하나씩 바꾸고 있는 중인데

이번에 통3중 elo 취리히 28cm 전골 냄비를 구입했거든요.

스사모 카페에서 전골 냄비에 저유치킨 하는걸 본적이 있어서 처음 도전해봤어요.

처음엔 다들 바닥에 다 붙어서 냄비랑 나눠먹는다고 하셨는데... 저는 처음부터 대박성공!!!!

기름은 정말정말 적게 사용했는데 튀김옷이 어찌나 바삭한지

우리 남편이랑 뽕군이랑 계속 맛있다 맛있다 연발하며 경쟁하듯 먹더라고요.

덕분에 저는 윙 2개 먹고 그냥 밥먹는걸로~ ㅎㅎㅎ

start!!

닭다리 1팩, 윙 1팩, 우유 500ml, 허브솔트, 생강술, 다진마늘, 전분

닭고기는 깨끗하게 씻어 닭다리에 칼집을 내고 우유에 30분 실온에서 담궈뒀다

채반에 받쳐 최대한 수분을 제거해주세요.

수분 제거한 닭고기에 허브솔트, 생강술, 다진마늘 넣고 양념해 1시간정도 실온에서 재워주세요.

비닐에 녹말가루와 닭고기 넣고 흔들어 골고루 묻혀 날가루가 촉촉해 질때까지 30분정도 실온에 두세요.

튀김옷이 촉촉해 지면 튀기기 직전 녹말가루를 한번 더 입혀주세요.

냄비에 기름이 1cm~2cm 정도 올라오게 기름을 넣고 중불로

나무젓가락을 넣었을때 기포가 보글보글 올라올 정도까지 예열한 후

닭고기 넣고 뚜껑 닫아 중약불로 10분간 튀겨주세요.

중간 중간 뚜껑 연 상태로 닭 상태나 색깔 확인하고

냄비를 살짝 흔들어 주면서 튀기면 자기들 끼리 붙어 있다가 떨어져요.

뒤집어서 뚜껑 닫은 상태로 중약불로 5분 정도 더 튀겨요.

마지막에 뚜껑 연 상태로

앞뒤로 뒤집어가며 중불~강불로 수분이 날아가 바삭해지게 튀겨주세요.

보기만 해도 바삭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