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실 오트밀은 어떻게 해 먹어도 좀 밍밍한 게 맛이 없어서
달달한 그래놀라나 건과일, 견과류로 맛을 낸 뮤즐리를 더 좋아하는데
엄마는 요즘 그야말로 오트밀 홀릭이다.
통귀리로는 밥을 지어먹고
귀리를 얇게 압착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퀵오트는 맨날.
우유에, 두유에, 토마토주스에 끓여 먹고
야채를 잔뜩 넣어 야채 죽을 해 먹고
요거트에 말아먹고ㅁㅇㅁㄴㅇㅎㄻ
오트밀은 귀리를 어떻게 가공했느냐에 따라 종류가 나뉘는데
스틸컷 오트밀은 껍질을 벗긴 귀리(그로츠)를 압착하는 다른 오트밀과는 달리
압착 과정 없이 3~4 조각으로 분쇄한 것을 말한다.
플라하반 스틸컷 오트밀은 793g이 들어있고 영양성분은
1서빙, 50g당
칼로리 150kcal
단백질 4g
탄수화물 29g
당 1g
불포화지방 2g
식이 섬유 6g로 평소에 내가 먹고 있는
뮤즐리나 그래놀라보다도 착한 스펙이다.
오트밀죽을 만드는 데에 특별한 레시피가 있는 건 아니지만
알아둬야 할 것이 이 종류의 오트밀은 통귀리를 잘라만 놓은 상태라 조리시간이 길다는 것!
30분은 잡아야 먹을 수 있다.
나는
5. 그리고 취향에 맞게
토핑(땅콩버터 5g과
블루베리 10g
시식을 해보니
엄마가 오트밀에 왜 그렇게 빠졌는지
알 것 같았다.
담백해서 어떤 토핑과도 잘 어울리고
특히 요번에 구입한 스틸컷 오트는 톡톡 터지는 식감이 예술!
블루베리와 먹으면 상큼하고
코코넛과 먹으면 달큼하고
땅콩버터와 먹으면 고소함이 입안에
오트가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능이 탁월해서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서는 아침 식사로
과일, 견과, 요거트 등과 함께 먹기를 적극 권장한다고 하던데
오늘 오트 식사를 하며
다른 건 몰라도 집에 이건 떨어뜨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버이날 선물로도 괜찮을 것 같고.
정말 이 제품은 케이스도 예뻐서 선물용으로도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