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생각하며 요리하는 소소한 행복~
안녕하세요~~잇님들!
오늘 발렌타인데이로 설레이시나요?
아니면 정월대보름으로 하루를 든든하게 시작하셨나요?
저는 오늘아침 주니파파 초콜릿 회사에 보내놓고
나물준비하랴 바쁘네요.
오곡밥 다들 드셨나요?
마음같아서는 친정엄마가 만들어주신 오곡밥에 묵은나물,부럼깨먹으러 달려가고싶다는.....
동태찌개 재료
동태2마리,무우1/4,쑥갓조금,대파1단,청량고추2개,두부1모,다시육수 동태찌개양념:고춧가루4큰술,된장1큰술,생강다진것1/2큰술,다진마늘1큰술,청주2큰술,새우젓 또는 소금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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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째 내리는눈에..도로는 제설작업이 다되어서
저녁에 아이랑 마트를 갔답니다.
친정엄마는 정월대보름에 항상 동태를 사서 동태찌개를 끓여주시거든요.
그래서 저도 한번 친정엄마의 맛을 흉내내보고자 동태를 2마리 사왔어요.
동태는 마트직원에게 찌개용으로 잘라달라고 했는데요.
지느러미를 잘라주셨어요~
쓸개등의 내장은 빼고 깨끗이 씻어 준비해주세요.
쓸개가 들어가면 쓴맛이 난답니다.
경상도 지방엔 매운탕,생선찌개 끓일때 고추장을 잘 넣지않아요.
고추장을 넣으면 텁텁한 맛이 있어서 고춧가루를 양념에 숙성시켜
넣는편이랍니다.
그래서 저도 고추장대신 생선비린내를 잡아줄 된장을 한큰술 더했어요.
청주,다진마늘,생강가루등 갖은양념을 미리 1시간전에 만들어두었구요.
채소는 두툼하게썬 무우와 쑥갓, 그리고 두부한모,대파,청량고추를 준비했어요.
동태찌개의 깊은맛을 더해줄 다시육수도 준비!!!
먼저 육수에 두툼하게 쓴 무우를 넣어 팔팔끓여주었는데요.
팔팔 끓어오르면 양념장의 1/2를 넣어주었어요.
요렇게 바알갛게 동태찌개양념국물이 우러났을때
동태를 넣어주세요!
동태와 함께 남은 양념도 같이 투하~~~
동태가 익을때까지 보글보글 끓여주면 된답니다.
동태찌개와 어울리는 곤,미더덕,굴등이 있으면 함께 넣어주심
조금더 시원하게 그리고 골라먹는 재미까지 더할수있어요^^
두툼하게 쓴 두부도 한모 넣어서~~~보글보글!!
마지막으로 쑥갓과 대파,청량고추를 넣어서
한소끔만 끓이면 끝!!!!
저는 고춧가루를 살짝 매운고춧가루를 더하고 청량고추를 더해
얼큰한 동태찌개를 끓였답니다.
두툼한 무우와 함께 포슬포슬 잘익은 동태와 함께
곁들이면 끝!!!
뚝배기를 뜨거운물에 넣어서 뜨겁게한후
동태찌개를 담았더니 다먹을때까지 뜨겁더라구요.
전...뜨거운음식은 최대한 뜨겁게..
차가운 음식은 입안이 얼얼하도록 즐기기에
김이 모락모락 날때 사진을 찍느라 바빴네요.
기다리는 눈들이 많아서 후다닥 해야해요. ㅋ
몇가지 반찬없어도 동태와 두부,무를 골라먹느라
밥한그릇 뚝딱한 동태찌개^^
주니에겐 동태살 발라서 주었더니 잘 먹더라구요.
사실 생선찌개는 다듬는게 어려워서 잘 하기 싫어하시는데요.
저도 생선다듬는거 만큼 하기 싫은게 없죠?
요즘 마트나 재래시장에서도 잘 다듬어주시기에 쉽게 끓일 수 있으니
따끈한 생선찌개로 오늘 저녁 어떠세요?
아니면...
발렌타인데이만큼 두툼한 스테이크로 ???
이번주는 눈으로 정신없는 한주를 보냈네요. 그러고보니 벌써금요일^^
즐거운 주말 다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