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스터 찜요리 하기~ 연말 저녁메뉴로 딱!
특별한 기념일에 랍스터 쵝오!
크리스마스에 먹은 랍스터 찜요리 포스팅 해보아요~
랍스터 찜요리!! 연말 저녁메뉴로도 딱인거 같아요!
집에서는 처음 랍스터를 요리해 먹은것인데 연말에 가족분들과 함께 하기 딱인거 같아요.
저희 부부는 스몰점보사이즈의 활 랍스터를 주문했어요.
무게가 자그만치 1~1.3kg 이었어요.
이왕 먹는거 졸깃하게 큰거 먹자고~ ㅋㅋ
랍스터가 1년에 100g이 된다고 하니 5년이면 500g 정도가 되네요.
그럼 저희가 먹은건 태어난지 10년된 랍스터?
오우~
주문할때는 신이 나서 주문을 했어요. 둘이 먹기에 많지 않을까 고민하다가
누군가가 말하길 랍스터는 1kg 짜리는 먹어줘야 제맛이라고들어서...
낼름 구입했지요~ ㅎㅎ
얘가 오긴 왔는데 으아~~~ 움직여~ 움직여~ 그래서 남편 퇴근해서 오길 기다렸다는~ 후후
내겐 남편이 있으니까~! 내가 하기 힘든건 남편에게~!! 히히
짜잔~
남편의 고무장갑 낀 손이 등장~
랍스터 넌 이제 다이야~ 다이~
남편!! 랍스터는 머리에 수돗물을 쐐 주면 죽는데 그러니까 배랑 등 부분만 씻겨줘야해!!
특히 배부분에 이물질들을 주방용 칫솔로 슥슥 삭삭~
기세등등 하던 남편이 랍스터가 움직인다면 마구마구 빨리 빨리 닦더라구요.
ㅋㅋ
겁이 있어! 남편이 남자라지만 겁이 있다는~ ㅋㅋ
찜통에 물과 맥주 3:1를 부어줘요.
맥주를 부어주면 비린내 제거에 좋다고 해서 넣어줬어요.
냉장고에 다행이 맥주가 있어서 콸콸~
저희집 찜통에 비해 랍스터가 너무 커서 완전 구겨서 넣은 수준이에요. ㅎㅎ
요거 넣을때 남편이 넘 귀여웠어요.
살아 있는걸 뜨거운 스팀이 나는 찜통에 넣어 주려니 완전 기분 이상하다고~ ㅋㅋ 아 귀여워~
나두 그거 못하겠어서 남편을 시킨건데 ㅋㅋ 귀엽더라구요~
랍스터에게 미안한 마음도 잠시~ 20분 정도 쪄지는 시간 동안 샐러드도 준비하고~
드레싱은 레몬과 올리브오일을 곁들였어요.
그러고 나름 크리스마스라고 빠알간~ 테이블매트도 깔고~ 흐흐 촌스럽나? ㅋㅋ
그러고 간촐하게 개인 접시 놓구 랍스터 올릴 큰 접시 꺼내 놓고~
빌보 커트러리도 간만에 꺼냈어요~
20분이 지나고 다 쪄졌어요!
오우~ 빨간~ 랍스터~
먹기 좋게 손질해서 세팅~
좋은 안주가 있는데 술이 빠질수 없죠~~
모엣샹동~
코스트코에서 사다둔 모엣샹동을 펑! 하고 열어 마셨어요.
노란빛의 모엣샹동 기포가 방울 방울~
랍스터 테일도 맛있지만!!
요요 깁게~~~ 껍질이 엄청 두툼해서 깨는데 애좀 먹었어요~
포크로 찍어 쏙~ 빼서 냠냠~
으아~ 쫄깃 쫄깃~ 이런 식감 첨이에요. 또 먹고싶다~~아~~~
랍스터 내장을 가지고 볶음밥을 만들었어요.
제가 구입한 랍스터에 알이 있었어요. 빨간 건 알이에요. 꼬소하구 맛있었다는~
밥량을 내장 량 보다 많이 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맛있게 냠냠!! ^ㅠ^
저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먹은 랍스터지만 연말에 가족들과 함께 저녁 메뉴로 랍스터 완전 추천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