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 좋아하세요?
전 카레 정~~말 좋아해요.
한국식 카레, 일본카레, 인도카레 가리지 않고 정말 다 좋아해요.
다 각각의 매력이 있으니까요~
그래도 집에서 해먹을 수 있는 건
한국식 카레로 거의 한정되어 있는 편이잖아요.
일본카레나 인도카레는 가루를 사서 만든다고 해도
음식점에서 파는 것같은 맛이 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매번 노란 카레를 해먹는 편인데
그 평범한 한국카레에 생크림만 추가하면
눈이 휘둥그레질만큼 맛있고 색다른 카레가 완성돼요~

 
재료

고형카레(or카레가루), 생크림, 닭가슴살, 감자, 피망, 양파, 옥수수콘, 땡초(or청양고추) 계란, 소세지

집에 있는 각종 야채들을 다듬어 주세요.
일반 카레를 만들때랑 똑같이 취향껏, 집에 있는 재료들로
준비해주시면 돼요.
평소에 카레를 해먹을때는 좀 야채들을 크게 썰어서 넣는 편인데
오늘은 빨리 익히려고 잘게 썰어봤어요~

 기름을 두르고 땡초를 기름에 볶아주세요.
땡초가 없으면 청양고추를 넣어주셔도 돼요.
매운거 싫어하시면 생략하셔도 되구요.
그런데 크림을 넣으면 맛이 부드러워지긴 하지만
약간 느끼함도 가미가 되기 때문에 매운맛을 추가해주는 게
벨런스가 잘 맞아요~
매운맛은 취향에 따라 고추의 양을 가감해서 조절해주세요~

감자와 양파, 피망등을 잘 안익는 순서대로 차례로 넣어 볶아주세요.

 
닭가슴살도 잘게 썰어 넣어주세요.
저는 냉동닭가슴살을 사용해서 해동시켜주느라 잠시 물에 담가두었다가
야채를 볶은 후에 넣어줬어요~

 
마지막으로 콘을 넣어서 볶아주세요.

야채와 닭가슴살이 어느정도 익었을때
물을 평소보다 반만 부어주세요.

 
그리고 나머지 반은 생크림을 부어주세요.
크림의 맛이 좀 적게 났으면 좋겠다 싶으신 분들은 물의 양을 늘리고
생크림 양을 줄여주셔도 돼요.
그것도 취향껏 조절해주세요~

 
전 생크림을 듬뿍 넣었어요~
이렇게 보면 뭔가 크림그라탕을 해먹는 느낌이네요~

마지막으로 고형카레 또는 카레가루를 넣어주세요.
저는 집에 예전에 사다놨던 일본고형카레가 있어서 그걸 넣어줬는데
일반 노란카레를 사용해도 좋아요~

 
그리고 고형카레를 잘 녹여주면 카레가 완성됩니다!
카레색깔이 크림때문에 많이 연해졌네요~

 
집에서 보통 먹듯이 따끈한 밥위에 카레만 올려먹어도 맛있지만
이왕 일본카레로 만든 거 좀 더 기분을 내보기 위해서
오믈렛을 만들어줬어요.
사진으로 제대로 설명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계란에 생크림을 섞어서 풀어준 다음에
후라이팬에 넓게 펼쳐주세요.
살짝 아랫면만 익었다 싶을때쯤 후라이팬을 한쪽으로 기울여주면
살짝 익은 아랫부분을 제외하고 기울여준 쪽으로
생크림을 푼 달걀물이 모여지는데
이때 익어서 후라이팬에 붙어있는 부분을 몽글몽글하게 긁어서
모여있는 달걀물에 섞어서 휘저어 주면서 익혀주세요.
그럼 부드러운 오믈렛이 완성이 돼요~

 
따끈한 흰밥에 부드러운 오믈렛과
매운맛까지 가미된 부드러운 크림카레~
거기에 집에 있던 소세지까지 구워서 곁들여줬더니
그럴듯한 오믈렛크림카레가 완성이 됐어요~

크림때문에 카레 색상이 많이 연하죠?
생크림이 들어가서 부드럽고 고소하고~
땡초때문에 살짝 매콤한맛까지 곁들여져서
간단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카레가 완성됐어요~

부드러운 오믈렛까지 함께 곁들여서 먹으면
음식점에서 사먹는 카레가 부럽지 않은 맛이랍니다.
매번 해먹는 평범한 카레에 질렸다면 한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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