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개장
요즘 더위 장난이 아니죠?
전 뱃속 까꿍이랑 33주 6일을 달리고 있습니다.
이번 더위만 잘 참으면 까꿍이를 만날수 있는데 너무 힘드네요.
신랑이 육개장을 먹고 싶다구 하더라구요.
게다가 말복이기도 해서 육개장을 만들어봤어요.
처음 시도해 본 육개장이지만 제법 잘 만들어져서 얼마나 뿌듯하든지..
시아빠도 육개장 잘끓였다고 칭찬해주시고, 이쁨 받는 며느리 되었답니다 ^^
육개장
재료 : 소고기 양지or사태 600g, 고사리, 숙주나물 250g, 느타리버섯 한팩, 표고버섯 약간
양념 재료 : 간장 6스푼, 고추가루 3스푼, 고추기름 3스푼, 다진마늘 1스푼, 고추장 1스푼, 참기름 1스푼, 후추 약간
육수 재료 : 양파 1/2개, 통후추 1스푼, 마늘 4~5쪽, 대파
먼저 소고기는 찬물에 1시간 정도 담가 핏물을 빼주세요.
전 기름기가 적은 사태를 이용했어요.
육수를 내어주는 과정이에요.
큰 냄비에 소고기, 통후추 1스푼, 양파 반개, 마늘 4~5쪽, 대파를 넣고 삶아주어요.
1시간~2시간 정도 삶아줍니다.
(푹 삶아줄수록 고기 찢기 좋아요)
전 물을 대략 15컵 정도 넣었어요.
넉넉히 만드셔서 남으시면 다른 음식에도 활용해도 되니 물의 양에 구애받지 마시길...
육수를 만드는 동안 나머지 재료를 준비해요.
고사리를 끓는물에 소금 넣고 삶아서 물기를 빼주세요.
표고버섯과 느타리버섯도 끓는물에 소금넣고 데쳐요~
숙주나물도 마찬가지~^^
파도 끓는물에 살짝 데쳐서 먹기 좋게 찢어주세요.
육수를 내면 고기를 건져서 먹기 좋게 찢어주세요.
전 1시간만 끓여서 그런지 찢는데 조금 애먹었네요 ㅎ
힘들때는 가위로 쓱싹쓱싹 해줬어요.
(만삭인 임산부는 넘 힘들어요 ㅜㅜ)
큰 볼에 재료들을 모두 합한 후에 위에 제시한 양념재료를 넣고 조물조물 먹기 좋게 무쳐냅니다.
참기름 냄새가 솔솔~ 이대로 먹어도 맛있을것 같았어요.
냄비에 무쳐낸 재료들을 넣고 살짝 볶아 줍니다.
이제 미리 만들어둔 육수를 넣고 15~20분 정도 끓여주시면 완성.
마지막 간 볼때 다시다가루 1스푼을 넣었더니 맛있는 육개장이 만들어졌어요~
국을 좋아하지 않는 저희 신랑이 두그릇을 먹더군요 -_-;
맛있게 먹어주니 기분은 좋더라구요 ㅋㅋ
말복.. 무엇으로 몸보신 할지 고민이시라면 육개장 한그릇 어떠세요?
여러분의 공감과 덧글은 제게 힘이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