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소배기, 맛있어요...
손이 많이 가 담기 힘들어요....
요럴 때 만드는 오이김치, 오이 깍뚜기
부추도 같이 버무리면 오이 부추김치
맛은 오이소배기와 별 다를 바 없는데 만들기 쉬워
새댁들이나 바쁜 직장맘들에게 추천하고픈 김치입니다.
오이, 가지, 애호박.. 모두 날씬한 애들 집어와야 하는 거 아시죠?
사람도 날씬한 사람 좋아하듯 오이, 가지, 애호박..도 날씬한게 좋답니다.
씨가 적어 뭔가 만들었을 때 물이 덜 생기거든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뚱뚱하니 어떡한대요?
오이 7-8개
길이로 4등분해 다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꽃소금 1T, 그린스위트 1t, 고추가루 4T로 20분 정도 버무려둡니다.
오이에 간이 배면서 수분이 나와 고추가루가 촉촉하게 되죠.
명색이 김치니 다진 마늘 1T, 다진 생강 1t
버무려 금방 드실거면 생강은 pass 해도 좋을듯
다진 새우젓 1T, 액젓 1/2 T
새우젓 없으면 액젓 1.5T를 넣고
주걱 2개로 버무립니다.
2-3cm 길이로 썬 부추, 채친 양파 넣고
슬렁슬렁 버무립니다.
요렇게 버무려 금방 드셔도 괜찮구요
요즘은 날이 더우니
한나절만 지나도 살짝 익은 냄새가 난답니다.
반찬 쫙~~ 깔아주는 식당에 가면
자주 나오는 김치, 반찬이기도 하지요
아작, 아삭
오이 씹히는 소리가 엄청 맛있게 들려요.
아마도 한끼에 오이 한개쯤은 먹는 듯 해요.
금방 먹으면 간이 세지않고 삼삼해 마구 마구 집어 먹게 되고
살짝 익은듯 하면 간이 좀 생겨
김치다운 오이김치가 된답니다.
방금 버무렸을 때....
새콤한 냄새 나게 익었을 때...
오이김치 국물도 자작하게 생기고
발그스럼한 국물 색에서 슥~~~ 입맛이 다셔집니다.
전, 국수 비벼 먹을 때 몇개 올려 먹기도 하고
냉면 말아 먹을 때 몇개 올려 먹기도 합니다.
아작, 아작.... 들리시죠? ㅎㅎ
맛있어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