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만 넣고 끓여도 좋고, 날콩가루에 묻혀서 끓여도 좋고, 멸치다싯물 없이 쌀뜨물에만 끓여도 좋죠? 제철을 맞은 바지락을 듬북 넣고 끓여도 시원하니 맛있답니다. 냉이 특유의 향 덕분인지 없던 식욕이 막 생기더라고요. " 역시 된장이 속이 편하구나 " 하면서 밥 없이도 한 국자 퍼서 후르륵 먹기도 했답니다.
냉이 손질 냉이는 뿌리까지 먹으니 깔끔하게 손질해야 한다고 하잖아요. 뿌리와 줄기가 연결되는 부분을 가장 깨끗하게 정리 하셔야 하고. 잔뿌리도 긁어 주세요. 너무 힘을 주어 팍팍 - 긁으실 필요는 없고요. 손에 힘을 빼고 가볍게 긁다가 - 껍질이 벗겨지면 - 손으로도 벗기기도 하고 부드럽게 다뤄 주세요. 뿌리를 손질하면서 상한 잎들도 다 떼어 내시고요. 사진에 보시는 정도로 큰 냉이는 반으로 잘라 주세요. 아주 작은 게 아니라면 2~3등분씩 잘라 주시는 게 좋아요.
분량외 끓는 물에 손질된 냉이를 넣고 가볍게 데쳐 주세요. 곧바로 차가운 물에 담워 뜨거운 기운을 없애 주시고요. 두어 번 헹군다음 다시 차가운 물에 담궈 두세요.
STEP 3/7
그리고 다른 볼에 차가운 물을 받아, 냉이 뿌리를 가볍게 훑어 주고, 뿌리를 잡고 살랑살랑 - 흔들어 헹궈 주세요. 헹굼이 끝나면 꾹- 눌러 수분을 제거 합니다. 냉이는 국으로 끓였을 때 서로 엉기기 때문에 2~3등분 잘라 주시는 것도 좋아요. 저는 잘라서 사용 했답니다. 지인들께서는 너무 복잡하게 왜이렇게 헹구냐고 물으시더라고요. 이 부분은 성격의 차이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차가운 물에 잠시 담궈 놓으면 흙도 빠지고 다시 깨끗한 물에서 하나씩 흔들어 씻다보면 상한 잎들도 굉장히 잘, 많이,떨어져 나가거든요.
STEP 4/7
밑국물 만들기 바지락은 마트에서 샀는데 이미 해감이 된 상태랍니다. 바락바락 문질러 깨끗이 씻기만 하면 되세요. 분량의 물에 해감된 바지락, 국물용멸치, 다시마 를 넣고 중간 불에 올려요. 물이 보글보글 끓기 직전에 다시마는 건져 냅니다. 약한 불로 줄여서 10분간 더 끓이세요. 10분 후 국물용멸치는 걷어내고 바지락은 따로 모아 두세요.
STEP 5/7
바지락 멸치 다싯물에 된장과 고추장을 체에 밭쳐 풀어 줍니다.
STEP 6/7
된장,고추장을 풀어 놓은 육수에 손질된 냉이를 넣고 한소끔 끓입니다.
STEP 7/7
건져 놓았던 바지락과 대파를 넣고 마무리 합니다. :: 맛을 봤을 때 고추장 맛이 도드라지면 덜 끓인 거예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