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태찌개
오늘 아침도 제법 쌀쌀하네요~
낮엔 활동하기 딱 좋은데 아침 저녁으로 한기가 돌아서
뜨끈한 국물요리가 생각나네요
시장에 갔더니 큼지막한 동태를 비롯해서
제철 생선들을 많이 팔더라구요
그래서 동태 몇마리 사와서 시원하고 얼큰한 동태찌개를 끓였답니다
한 그릇에 동태 한마리씩~
우리집 남자들을 위해 담았어요
콩나물 팍팍~
콩나물을 넣었더니 시원한 맛이 감도네요
동태찌개 끓이는법
동태 4마리, 무 10cm 한토막, 청양고추 4개, 마늘, 대파 2대, 콩나물 1봉지
고추가루 4큰술, 간장 2큰술, 소금 2~3큰술
양념은 기호에 맞게....
동태는 지느러미와 내장을 발라내고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 핏물을 빼 준 후 깨끗이 씻어 준비해 주세요
무는 나박썰기로 1/4등분 해서 굵직하게 썰어주고
대파와 청양고추는 어슷썰기해 주세요
콩나물도 깨끗이 씻어주면 준비완료!!
+) 동태를 살때 머리 부분은 빼고 주둥이 밑까지 바짝 잘라달라고 부탁했답니다
1. 냄비에 물을 붓고 무와 양념을 넣고 끓여주세요
2. 국물이 끓으면 동태를 넣고 한소큼 끓여주세요
3. 마늘, 대파, 청양고추를 넣고 마지막에 콩나물을 넣은 후
뚜껑을 덮어 살짝 익혀주세요
+) 중간 중간 거품을 걷어주면 좋아요~
뚝배기에 동태 한마리와 무를 넣고 국물까지 부어주면
맛있는 동태찌개 끓이기 완성이요~
우리 식구들이 워낙 좋아해서
한마리씩 담아주는데~
한 냄비 끓여도 얼마 못가 비우게 되네요
콩나물을 넣으면 국물이 시원해지는데
고추냉이 간장에 찍어 먹으면 제맛이죠~
살캉거리는 무 맛이 좋더라구요~
동태 발라달라는 아이들 덕분에
저는 살짝 식은 국물을 먹었는데도 개운하고 시원하네요 ㅎㅎ
아이들 그릇엔 뼈와 가시를 뺀 동태살과 밥을 말아 먹는데
어릴적 우리 엄마가 마구 떠오르네요~~~
얼큰한 동태찌개로
뜨끈하게 한 뚝배기 드시면
오늘도 개운한 하루가 될것 같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