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육개장이 먹고프다네요~
맛난걸 먹는 걸 워낙좋아하는 사람이라
먹고픈건 먹어야 한답니다.
냉장고를 뒤집니다.
채끝등심,대파,느타리버섯,콩나물
있는 재료로 후딱 육개장을 끓입니다.
원래 육개장은 양지머리로 육수를 내고
고기를 쪽쪽 찢어서 양념해서 다시 끓이지만~
간단하게 휘리릭 만들어봅니다.
한시간만에 만들어 대령하니 ~ 한그릇 뚝딱하네요~
아휴~ 제가 길을 잘못들였어요~
말만 하면 해서 대령하니 ~ 그냥 말만 하면 금방 나오는 줄 안답니다.ㅎㅎ
육개장
1시간에 후다닥 만든~ 육개장
밥말아서 먹으면 그만~ 육개장
만들기
채끝등심 300g, 참기름1T,
양파 200g ,느타리버섯 200g, 콩나물250g , 대파5대
집간장2T, 고추가루3T, 참기름1T,마늘1T, 후추가루, 소금1/2T
냉장고에 있던 채끝등심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요~
양파 - 굵게 채썰고
느타리버섯 - 밑둥을 자르고 가닥가닥 띠어놔요~
대파는 흰부분은 5cm 길이로 잘라서 반가르고
파란부분은 끓는 물에 데쳐서 준비~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양파,채끝등심을 달달 볶아요~
물을 두컵정도 재료가 잠길정도만 붓고 끓여요~
끓으면 4컵~6컵 정도 더 붓고 끓여요~
콩나물,느타리버섯을 넣고 끓여요~
집간장,고추가루,참기름을 섞어둬요~
고추가루가 조금 매운게 더 맛나답니다.
데친 파를 넣고 양념을 넣고 끓여요~
마늘,후추를 넣고 한소큼 더 끓여요~
육개장은 건지가 많아야 맛나요~
대파,콩나물,버섯의 양은 더 넣어도 좋답니다.
건지듬뿍~ 큰 대접에 퍼요~
당면을 삶아서 넣어도 굿~
음~ 후다닥 만들었지만 제대루랍니다.
남편~ 기다리니
얼른 얼른 사진 찍고 대령합니다.
조미료를 안넣어도
양파의 들큰함과 버섯의 시원함과 콩나물의 씹는맛
대파의 달큰함이 어우려져 맛나지요~
음~ 고기는 또 얼마나 부드러운지~
한우의 감칠맛이 육개장의 참맛이지요~
땀뻘뻘 흘리며 밥 한공기 말아서
총각김치,짠지,오이지랑 같이 먹으니
다른 반찬이 필요가 없네요~
건지위주로 먹으니 건지가 더 많아도 좋답니다.
전~ 남은 국에 대파 ,콩나물 더 넣고 끓여요~
콩나물은 오래되면 질기니깐 딱 먹을 양만 넣어요~
날이 더워져서 몸에 기력이 딸리네요~
한우채끝등심으로 후다닥 1시간에 만든 육개장입니다.
정통의 방법은 아니지만
후다닥 만들어보세요~ 맛은요~ 별차이가 없고 맛나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