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소식이 있네요...
비오는거 참 좋아라 하는데.. 싫어하는분들 많으시죠?
아침부터 안개잔뜩에 흐린날이지만.. 금요일이니까 신나게 보내요...^^
우리집 냉동실에 있는 목살로 양념구이를 했어요..
돼지갈비 양념으로 하루정도 숙성시켜서 부드럽고 완전 맛있는 양념구이였어요..^^
이거는 그냥 고기만 구운거지만. 마늘도 함께 구워서 같이 먹으면
훨씬 담백하고 맛있답니다...^^
어제 친구들이 와서 냉동실의 목살을 다 해치우고 갔네요..^^
목살 9장이예요...
두근정도 되는 양이네요...
한근양으로 설명할께요...^^
목살은 실온에 꺼내서 잠시 녹여줘요.. 양념에 재놓을거라 완전히 다 안녹아도 된답니다..
1차로 양념할 재료예요..
1근은.. 양파 반개. 대파 한뿌리. 마늘 5알 사과 1/4개 생강술 혹은 미림 혹은
모든 재료를 믹서기에 넣고 갈아주세요~
아주 곱게~~~
고기에 한장씩 발라서 랩을 씌운뒤에 냉장고에서 한시간정도 숙성시켜요
고기 두장당 간장 1수저라고 생각하세요~
가지고 있는 목살이 4장이면 간장 8스푼.
밥수저로 준비하면 되요...
그리고 흑설탕이 필요해요.. 흰설탕도 괜찮지만 흑설탕을 넣어야 색이 이쁘답니다..
간장 3스푼당 흑설탕 1스푼 3:1로 하는게 제일 좋아요..
전 간장 12스푼에 설탕 3스푼 반 넣었어요..
목살 4장이면 간장 7스푼 혹은 8스푼에 설탕 2스푼 반정도 넣으면 되겠죠...^^
간장이랑 설탕을 섞어서 간장의 짠내와 설탕이 다 녹을정도로만 살짝 끓인후에 식혀주세요
그리고 한장씩 간장에 찍어서 통에 담아놓으면 되요
한꺼번에 붓는거보다 한장씩 찍어서 양념발라놓는게 훨씬 맛있답니다..
그리고 1-2시간후에 바로 드셔도 되지만. 정말 더 부드럽고 맛잇게 드시려면
하루정도 숙성시킨후에 드세요..^^
하루지난 고기입니다...^^
구울땐 그냥 후라이팬에서 구워요~
양념이 된 고기이기 때문에 센불에서 구우면 타기만해요..
은근한 불에서 구우면서 속까지 익히는게 제일 좋아요..^^
고기가 거의 다 익을때쯤 마늘도 함께 구우면 훨씬 맛있답니다...^^
깨만뿌려도 되고 쪽파를 뿌려도 되요..^^
밥반찬으로도 맛있지만. 술안주로도 좋아요..^^
사과로 밑간을 했기때문에 육질이 부드럽고 잡내도 안난답니다...^^